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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푹 빠진 ★들…뉴욕 진출 솔비·이미 화가 박신양에 김성은·박수진도 '수준급'

기사입력 : 2017년11월20일 11:08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3:49

솔비 <사진=솔비 인스타그램>

[뉴스핌=이현경 기자]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어 캔버스에 자신의 재능을 뽐내는 스타들이 눈에 띈다. 4년 전 뉴욕에서 개최한 개인전에서 전시한 작품을 완판한 배우 하정우, 지난해 뉴욕에서 첫 전시회를 가진 이혜영에 이어 솔비도 뉴욕 전시를 앞두고 있다. 또 박신양은 한·중교류전  '평화의 섬 제주, 아트의 섬 되다'에 참여 작가로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최근에 취미활동으로 그림 그리기를 선택한 김성은과 박수진까지. 미술에 푹빠진 스타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내년 상반기 뉴욕에서 전시 준비중인 솔비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 측은 17일 뉴스핌에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뉴욕에서 개인전을 가진다. 지난달 뉴욕에서 미팅을 가졌다. 장소는 곧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솔비는 최근 작업실을 속초에서 경기도 장흥으로 옮겼다. 솔비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12월23일 오픈스튜디오를 지인과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작품 전시와 경매, 소규모의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모두 기부할 예정이다.

솔비의 작품 '메이즈'는 미술경매시장에서 1300만원에 낙찰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인화가임에도 높은 가격이 매겨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그가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슬럼프 시기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22살에 데뷔해 빠르게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솔비는 잦은 행사와 스케줄로 심신이 지쳤고, 그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실수하는 일도 생겼다. 그러다 슬럼프에 빠지게 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전국여행, 스카이 다이빙 등으로 버킷리스트를 채우며 슬럼프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중 담당 의사가 그림 그리는 것을 추천했고, 그림을 그리면서 솔비의 회복력은 빨라졌다.

솔비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은 말에 비해 왜곡이 없고 무한한 상상력을 펴낼 수 있는 소통의 창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신에게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선물'과도 같다고 했다.

◆연기자에서 화가로 화려한 데뷔

배우 박신양 <사진=SBS '내 방 안내서' 캡처>

3년 전부터 작업한 박신양은 '평화의 섬 제주, 아트의 섬 되다'을 통해 첫 전시를 선보였다. 그의 실력은 미술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의 섬 제주, 아트의 섬 되다' 전시를 기획한 아시아경영예술경영협회 박철희 대표는 박신양을 참여 작가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 "배우로 살아 온 긴 시간동안 예술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해왔고 그런 점이 미술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라고 평했다. 

배우 박신양을 작가로 소개한 피아룩스갤러리 윤정아 대표는 "특히 원시적인 힘이 내재된 그만의 표현력과 세계시장에서도 손색없는 독특한 색감이 돋보인다. 이런 점들이 몇 몇 미술계 지인들에게 점차 알려지면서 한중교류전에 초대작가로 선정,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제주 전시에 함께 출전한 국내외 선배 화가들도 박신양 배우의 그림을 진지한 작가의 출발 선상에서 감상하고 반겨 격려해 줬다"고 17일 뉴스핌에 전했다.

박신양은 27세에 러시아 미술관에서 본 러시아 화가 니콜라이 레릭의 작품과 마주한 이후로 그림을 그리게 됐다.

그는 현재 출연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에서 "스물일곱살에 러시아에 갔는데 거기서 들어간 미술관에서 본 어떤 그림 앞에 굳어졌다. 몸에 박하사탕이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면서 "그 감동이 고스란히 계속된다. 정말 그냥 그리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22년간 연기로 감정을 표현하고 대중과 공감을 나누는 인생을 살아온 박신양의 표현 욕구는 그림을 통해서도 해소됐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그 자체가 자신에게 무한한 자유라고 생각하고 있다.

박신양의 소속사 측은 추후 작가 박신양의 전시 계획은 정해진 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꾸준하게 작업은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취미로 그림 그리기에 열중, 박수진과 김성은

박수진과 김성은 <사진=김성은 인스타그램>

최근 취미로 그림 그리기에 정을 붙인 이들도 있다. 김성은과 박수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그린 그림을 공유하고 있다.

김성은은 17일 소속사를 통해 뉴스핌에 "아이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취미이고, 집안에 내가 그린 직접 그림을 걸어두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어 그림 그리는 일에 빠지게 되었다"라며 그림에 빠지게 된 이유를 전했다. 박수진의 소속사측은 "박수진이 여러가지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 그림 그리기에도 관심을 갖고 배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김성은이 출연하고 있는 패션N '마마랜드'에서는 직접 자신의 여가생활로 즐기고 있는 미술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절친인 박수진도 함께했다.

방송에서 김성은은 직접 딸 윤하의 얼굴을 그리며 행복해했다. 리본에 진주 액세서리까지 더해 그림을 완성시켰다. 김성은은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며 스스로 만족했다. 이를 본 박수진 역시 "진짜 역대급이야"라며 칭찬했다. '마마랜드' MC 김나영은 "정조국 씨(김성은 남편이자 축구선수) 얼굴이 있다"라며, 이현이는 "그걸 닮게 그렸다는 게 대단하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김성은은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에 대해 칭찬을 통해 얻는 만족감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저기 선생님이 칭찬을 해준다. 붓터치만 해도 '색감이 너무 예쁘다'고 한다. 사실 우리가 칭찬받기 힘든 나이인데, 칭찬해주니까 너무 좋더라"며 웃었다.

박수진이 결혼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그린 그림, 아들의 생일 맞이 축하 그림을 그린 박수진(위), 딸 윤하 얼굴을 그린 김성은, 딸과 '팅가팅가'전을 찾은 김성은 (아래) <사진=박수진, 김성은 인스타그램, 패션앤 '마마랜드' 캡처>

박수진과 김성은은 최근 인사동에서 열린 전시 '팅가팅가 : Let’s Be Happy 전'을 함께 방문한 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수강중인 아트클래스가 '팅가팅가' 전의 그림체험 색션을 함께하기 때문이다. 김성은은 아들, 딸과 박수진과 함께한 미술전 나들이 소식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

박수진 역시 인스타그램에 '팅가팅가' 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또 이전에도 박수진은 결혼 2주년 맞이로 그린 그림,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또 배우 임신중이었던 황정음에게 '그림 태교'를 선물하며 그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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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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