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노동신문 등 관련기사 보도
[뉴스핌=노민호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축전에 답전을 보내 새로운 정세 하의 북·중 관계 발전을 기대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정은 동지께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1일 답전을 보내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의 축전에 답전을 보내 새로운 정세 하의 북·중 관계 발전을 기대했다. 사진은 관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일자 1면 화면 일부.<사진=북한 노동신문 홈페이지 화면 캡쳐> |
시 주석은 답전에서 "얼마 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위원장 동지가 중국공산당 제19차대회가 진행되고 내가 다시금 중국공산당 총서기로 선출되고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취임한 것과 관련해 각각 축전을 보내준데 대해 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그리고 나 자신의 이름으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위원장 동지에게 진심으로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노력해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들에게 더 훌륭한 행복을 마련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공동의 번영을 수호하는데 적극적인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선인민이 김정은 위원장을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건설 위업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2일자 1면 왼쪽 상단에 관련기사를 게재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된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낸 바 있다.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낸 것이 북한 매체에 공개된 것은 2016년 7월 11일 '북·중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 조약' 체결 55주년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당시 시 주석은 "북·중 친선은 쌍방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면서 양국 간 소통·협력을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