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 '선진국형 승계' 신호탄...'경영 예측성' 높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후임자 미리 정하고 경영 물려주는 관행 새롭게 시작
GE·마이크로소프트 등 리더기업들 이미 보편적 방식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부문장 3인을 동시에 교체하는 인사를 31일 단행했다. 그러나 전임자들은 여전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멤버직을 내년 3월까지 수행한다.

이를 두고 재계는 삼성전자가 선진국형 승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후임자를 미리 지정함으로써 경영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사회를 전임자들이 이끄는 구조는 삼성으로서는 '가보지 않은 길'이다. 총수의 지배력 아래 그룹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통해 일사천리로 물갈이를 진행하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하지만 전임 경영진이 사퇴를 미리 결정하고 후임자들이 물려받는 모델은 글로벌 리더기업들에는 이미 보편적 방식이라는 지적이다.

GE는 올해 6월 새 CEO로 존 플래너리를 임명하기 6년 전부터 후임자를 찾았다. 최종 후보를 4인으로 압축한 건 지난해 말이다. 제프리 이멜트 전 CEO는 후보자들을 일일히 만나 심층 지도를 했고 올해 5월 면접을 거쳐 존 플래너리를 최종 낙점했다.

GE 이사회 산하에는 경영개발보상위원회가 존재한다. 주 임무는 차기 CEO 찾기다. 삼성전자도 CEO추천위원회(가칭)을 이사회 내에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들린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후임자를 미리 지정한 글로벌 기업 중 하나다. 2013년 8월 스티브 발머 MS CEO는 "앞으로 1년 이내에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회사는 곧바로 후임 CEO 물색에 나섰다. 2014년 2월 MS는 사티야 나델라 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그룹 담당 부사장을 새 CEO에 임명했다. 최초 5명의 후보를 추리고 다시 2명으로 압축하는 방식으로 후임자를 정했다.

지난해 10월 1일자로 신임 고희경 대표가 취임한 밀레코리아 역시 독일 밀레 본사의 후임자 승계 프로그램을 따랐다. 

고 대표는 지난 4월 1일 밀레코리아에 합류해 전세계 밀레 주요 법인의 업무 현황 및 국내 사업에 대한 인수인계를 받았다. 후임 CEO를 내정하고 5개월 이상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것이다. 당시 국내 기업에서는 보기 힘든 '아름다운' 승계라는 평가를 받았다.

밀레는 경영진이나 직원들이 새로 합류하면 여러 오리엔테이션과 프로그램을 통해 '밀레인'을 만든다. 이는 유기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이다.

아름다운 승계는 밀레 오너가도 예외가 아니다. 밀레는 밀레 가문과 진칸 가문이 공동 경영하는데 지난 117년간 단 한번도 경영권 다툼이 없었다. 이는 한 세대를 거칠 때마다 기술 부문과 경영 부문의 대표를 번갈아 맡는 '예측 가능한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보기에 삼성전자의 현 상황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선진모델을 정착해 글로벌 위상을 더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김건희 1심 선고 TV 생중계 허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1심 선고가 28일 TV로 생중계된다. 유튜브 뉴스핌TV에서도 생중계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핌 DB]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는 27일 방송사들이 신청한 김 여사 1심 선고 중계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선고는 28일 오후 2시10분에 열리며, 법원이 자체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각 방송사에 실시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공천 개입,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한 통일교 청탁 등 혐의로 기소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20억원, 추징금 9억4864만원을 구형했다.   abc123@newspim.com 2026-01-27 14:18
사진
2025년도 법관평가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는 소속 변호사들이 평가한 2025년도 법관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는 변호사 2449명이 참여해 총 2만3293건의 평가표가 접수됐다. 서울변회에 따르면 5명 이상의 변호사로부터 평가받은 유효 평가 법관은 1341명으로, 이들의 평균 점수는 84.188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점수인 83.789점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최근 5년간 법관 평가 평균 점수는 2021년을 제외하고 모두 80점을 웃돌았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변호사들이 평가한 2025년도 법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지방변호사회.[사진=뉴스핌DB] 유효 평가 법관 1341명 가운데 평균 100점을 받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서울고등법원 권순형 법관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김주완 법관을 포함하여 64인이 평균 점수 95점 이상을 받아 우수 법관으로 선정되었다. 또 평균 점수 95점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평균 평가 횟수보다 1.5배 이상의 다수에게 평가받았으면서도 90점 이상의 좋은 점수를 기록한 법관 8인도 우수 법관으로 추가 선정되었다. 특히 2025년도 법관 평가는 우수 법관의 선정 기준을 강화하여 7명 이상의 변호사로부터 평가받은 법관을 대상으로 우수 법관을 선정하였다. 우수 법관으로 선정된 72인의 평균 점수는 94.713점으로, 최하위 법관의 평균 점수인 37.333점과 50점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우수 법관으로 선정된 법관들에 대해서는 ▲치우침 없는 충실한 심리 ▲논리적 판단 ▲충분한 입증 기회 보장 ▲철저한 재판 준비 ▲경청과 배려 있는 태도 등이 공통적으로 긍정 평가됐다. 반면 고압적 언행, 예단을 드러낸 재판 진행 등으로 문제 사례가 반복된 법관 20명은 '하위 법관'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서울동부지방법원 소속 A 법관은 최근 6년간 5차례 하위 법관으로 선정돼 성명 공개 대상에 해당했으나, 서울변회는 법원의 개선 약속 등을 고려해 성명은 공개하지 않고 주요 문제 사례만 공개했다. 서울변회는 "사법 정의의 최후 보루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 법관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평가 결과가 사법부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mk1459@newspim.com 2026-01-27 11: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