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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7] 중진공, 출신대학 등급매겨 차별…의원 질의에 '모르쇠'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15:45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15:45

임채운 이사장 "2013년 벌어진 일이라 모른다"
이찬열 "수많은 응시자 기만행위, 재발 방지책 마련해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학력제한이 없다는 채용공고와 달리, 내부적으로는 출신대학에 따라 등급에 차별을 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 <사진=이찬열의원실>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26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2009년 이전에는 대학입시 배치표('진학안내' 책자) 자료를 활용해 대학 및 학과별 차등 점수표를 공식 작성, 운영했다.

이후 2014년까지는 입사지원서를 기반으로 한 서류평가 시에 대학별 차등 점수를 실무적으로 적용해 운영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 당시, 중진공은 일반 행정직과 기술직, 스펙초월소셜리크루팅 등 3개 부문의 공채를 하면서, 행정 및 스펙초월 소셜리크루팅 부문에 대해서는 학력 및 연령 등 제한이 없다고 공고를 냈다. 그러나 실상은 임의대로 정한 출신대학 등급에 따라 최저 5점에서 최고 15점까지 점수를 세분화해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SKY, 서울·연세·고려대 ) 등 최상위권 6개교는 만점, 중앙대·경희대 등 차상위권 7개교는 14점을 매겼으며, 비수도권에선 부산대·경북대 등 국립대와 영남지역 일부 사립대가 12점으로 최고였지만 대다수는 10점보다도 낮았다.

심지어 당시 '친박 실세' 였던 최경환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 의원이 청탁 압력을 넣은 지역사무소 인턴 출신 지원자는 학교점수가 12점이었으나 점수 조작으로 최고 15점으로 바뀌는 경우도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이찬열 의원의 '2013년 채용 당시 대학별 점수표 제작 기준 및 활용 여부'관련 자료요구에 대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모두 '해당사항 없음'이라는 거짓답변을 제출했다. 그 후 의원실에 "채용담당자 및 인사업무 담당자 전원 전보로 현 근무직원은 2013년 당시 실무적인 서류전형 세부방법을 인지하지 못함에 따라 의원실 요구자료에 '해당 없음'으로 제출"한 것이라고 소명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역시 "2013년 벌어진 일이라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이찬열 의원은 "공공기관이 겉으로는 학력 제한이 없다고 공고를 내놓고, 내부적으로는 출신 학교까지도 자의적 등급에 따라 차별을 둔 것은 수많은 응시자를 기만하는 행위다. 당시 영문도 모르고 떨어진 수많은 청년들의 분노가 깊다"며 "사과해야 한다. 또한 이런 일이 두 번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공정성·투명성 강화를 위한 대책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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