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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일본, '전쟁가능국가' 우려 고조…전문가들 "일단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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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구·김충식 "한일관계·동북아 정세 큰 변화 없을 듯"
평화헌법 개헌하면 유사시 자위대 한반도 진입 가능

[뉴스핌=노민호 기자] 지난 22일 열린 총선에서 압승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추진하겠다는 '보통국가 일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물론 동북아시아 국가들도 아베 총리가 구상하는 개헌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요컨대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 일본의 등장은 북핵위기를 중심으로 '한미일 대 북중러'로 얽혀있는 현 동북아 구도에서 과도한 군비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아베 총리가 주도하는 일본의 우경화가 과거사와 독도 문제 등으로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한일관계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뉴스핌이 25일까지 일본 총선이 한일관계 등에 미칠 영향을 취재하기 위해 만난 국내 일본 전문가들은 일단 지켜봐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중의원 선거 압승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AP/뉴시스>

전문가들은 먼저 이번 일본 총선 결과에 따른 큰 파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북한 문제에 대한 한일관계 공조 체계도 유지될 것이며, 동북아 정세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도쿄대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하고 법학박사학위를 받은 조진구 고려대 평화와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아베 총리의 압승으로 핵·탄도미사일 등 북한 문제를 두고 한·일 양국 간 협력의 공간은 더욱 넓어졌다고 본다"며 "다만 대북 인도적 지원 등에 있어 양국의 현 입장은 조금 다르지만 이 때문에 충돌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오는 12월까지 '위안부 TF(태스크포스)'를 통해 검증한다고 한 만큼, 일단 TF의 결과 발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관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아베의 일본이 '동북아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현 구도가 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특히 19차 당대회를 마친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2기' 출범이 우선이기 때문에 일단 지켜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본 도쿄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한 김충식 가천대 대외부총장은 "일본이 개헌을 하게 되면 곧 '전쟁 위협'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것은 지나친 걱정"이라면서 "다만 일본의 개헌 움직임은 반일 감정에 더욱 불을 지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총장은 "최근 일본에서 출판된 책과 TV에 나오는 논객들의 주장을 종합해 보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불가능한 시대에 도래했다'는 내용으로 압축할 수 있다"면서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와 같이 중일 영토 문제가 현존하는 상황에서 중국을 건드릴수록 일본이 자가당착에 빠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아베 총리가 개헌을 밀어붙이더라도 '국민투표 장벽'에 부딪힐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조진구 교수는 "국민투표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개헌은 여러 가지 쟁점이 있기 때문에 사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아베 총리는 아마도 내년 자민당 총재 선거까지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충식 부총장은 "개헌이라고 하는 게 한국에서 보는 것처럼 일사천리로 될 것 같지는 않다"며 "일본 내부에는 반세기전 패전으로 엄혹한 개헌 반론도 존재하고, 반전(反戰)에 대한 목소리도 높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일본 평화헌법 개헌 절차는…유사시 자위대 한반도 진입 가능

아베 총리의 압승으로 귀결된 일본 총선 이후 일본의 평화헌법 개헌에 대한 우려가 높은 이유는 연립여당인 자민·공명 연합이 전체 465석 중 312석을 차지하며 단독으로 개헌 발의가 가능한 기준선 310석을 넘겼기 때문이다.

개헌에 긍정적인 보수야당 희망의당(49석)과 일본유신회(10석)까지 합치면 범개헌 세력은 더욱 늘어난다.

이에 아베 총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평화헌법 9조 자위대 존재 명기'가 실제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평화헌법 9조 1항은 전쟁과 무력행사 포기, 2항은 육·해·공군 및 기타 전력을 보유하지 않고 교전권도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개헌을 제시하면서도, 평화헌법 9조 1항과 2항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베가 1항과 2항을 건드릴 여지를 남겨놨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일본 헌법이 규정한 개헌 절차는 ▲개헌안 마련→ ▲중·참의원 본회의 표결→ ▲국민투표(투표자 과반 이상 찬성 필요)→ ▲공표 등의 과정을 거치게 돼 있다.

 

만약 아베 총리가 구상하는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의 개헌이 이뤄진다면 일본은 대북 군사 옵션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 가능을 의미한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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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베네수전 AI 전망은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기적의 8강'을 이룬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마이애미행 비행기를 탔다. 류지현호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무대에서 만날 D조 1위 후보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는 얼마나 강한 팀일까. 한국이 4강에 오를 확률과 8강전 전망을 AI에게 물었다. ◆ '우승 후보' 도미니카와 만날 경우 도미니카 라인업을 들여다보면 '초호화 군단' 미국 못지않다.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훌리오 로드리게스, 매니 마차도. 1번부터 6번까지 사실상 모두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MVP·실버슬러거급 타자들이다. 하위 타선이라고 해도 한국 투수들에겐 숨 고를 구간이 없다. 마운드도 만만치 않다. 샌디 알칸타라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에이스급 선발들이 버티고 있다. 6회 이후에는 시속 160㎞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대기한다. 조별리그에서도 초반에 대량 득점을 만든 뒤 불펜으로 경기를 잠그는 장면이 반복됐다. [AI 일러스트=박상욱 기자] 도미니카는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투타를 앞세워 니카라과를 12–3, 네덜란드를 12–1(7회 콜드게임)로 완파했다. 객관적인 전력, 메이저리그 경험치, 장타 생산력 모두 도미니카가 한국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확률로 환산하면 중립 구장 기준 도미니카 승리 65~75%, 한국 승리 25~35% 정도의 매치업이다. '10번 붙으면 3번 정도 잡는 상대'라는 표현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이 10일에 열린 WBC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10 wcn05002@newspim.com '언더독' 한국이 '업셋'을 노리기 위한 조건은 분명하다. '저득점 접전+완벽한 수비+효율적인 찬스 처리'라는 세 가지다. 적어도 경기 중반까지는 접전을 유지해야 한다. 수비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해선 안 된다. 실책은 곧 장타와 빅이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공격에서는 장타 싸움이 아니라 '스몰 야구'로 괴롭혀야 한다. 김도영이 출루하고 이정후, 문보경 등 중심 타선이 적시타로 점수를 만들어야 한다. ◆ '다크호스' 베네수엘라와 만날 경우 베네수엘라는 결이 조금 다르다. 도미니카가 '대포 군단'이라면 베네수엘라는 '소총 부대'에 가깝다. 베네수엘라의 간판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리드오프로 출루의 물꼬를 트고, 'MLB 최고의 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콘택트와 출루를 책임진다. 여기에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윌슨 콘트레라스 형제의 장타력이 더해진다. 한 방보다 끊어지지 않는 공격 흐름이 강점이다. 글레이버 토레스와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구성하는 미들 인필드의 수비력과 주루 센스가 공수의 안정감을 더한다. [AI 일러스트=박상욱 기자] 마운드도 탄탄하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레인저 수아레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좌완 선발들이 포진해 있다. 불펜 역시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로 구성돼 있다. 조별리그에서도 화끈한 득점 쇼보다는 실점을 억제하는 야구로 승리를 쌓았다. 네덜란드를 6–2, 이스라엘을 11–3, 니카라과를 4–0으로 꺾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10일에 열린 WBC 니카라과와의 경기에서 아쿠냐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10 wcn05002@newspim.com 그래도 한국 입장에서는 도미니카보다는 숨통이 조금 트이는 상대다. 한국 승리 확률은 약 35~45% 수준으로 평가된다. 장타 뎁스는 도미니카보다 한 단계 낮고, 대신 콘택트·주루·수비 중심의 야구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수비 집중력과 작전 야구, 불펜 운영으로 흐름을 끌고 갈 여지도 있다. 베네수엘라의 테이블세터인 아쿠냐 주니어와 아라에즈의 출루를 최대한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에서는 거포의 한 방보다 강한 땅볼과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중심으로 번트와 히트앤드런을 섞어 상대 내야 수비를 흔드는 접근이 필요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3-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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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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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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