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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현 네이버 CTO “AI 기술, 일상속에 녹아들 것”

기사입력 : 2017년10월16일 13:17

최종수정 : 2017년10월16일 13:17

국내 최대 IT 기술 컨퍼런스 ‘DEVIEW 2017’ 개최
송 CTO “기술이 생활속으로 사라질 때 진정한 가치 확보”
네이버랩스 중심으로 AI·로보틱스 기술 고도화 추진

[뉴스핌=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일상 생활 전반에 녹아드는 신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생활환경지능’을 고도화시켜 다양한 기술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 대표 취임 후 속도를 높이고 있는 ‘기술 플랫폼’ 전략이 한층 구체화됐다는 분석이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1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DEVIEW 2017’ 기조연설을 통해 “네이버는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 개발에 노력해왔다”며 “기술이 생활속에 녹아들어 편리함을 제공하는 생활환경지능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DEVIEW는 네이버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IT 기술 컨퍼런스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국내외 개발자 2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딥러닝, 빅데이터,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분야를 주제로 총 41개 세션을 진행한다.

송 CTO가 DEVIEW 2017에서 밝힌 네이버의 향후 목표는 ‘생활환경지능’의 확장이다. 생활환경지능은 일상생활에서 기술이 사람과 환경 등을 인지 및 이해해 필요한 정보나 행동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인식·이해 기술 ▲예측 기술 ▲사용자 경험 등이 필요하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가 1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T 기술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정광연 기자>

송 CTO는 “지금은 정보와 콘텐츠, 사람을 연결하는 무수히 많은 플랫폼이 등장한 시대로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며 “사람이 정보를 얻기 위해 기술을 배우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사람을 이해하고 정보를 알아서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기술은 생활속으로 사라졌을 때 진정한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생활환경지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AI와 로보틱스 기술 고도화에 주력한다. 

우선 AI 분야에서는 라인과 공동 개발중인 ‘클로바’와 인공신경망 번역 서비스 ‘파파고’, 최근 인수한 네이버랩스 유럽의 연구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콘텐츠 추천기술 'AiRS‘의 고도화 전략도 공개했다.

특히 네이버랩스를 거점으로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및 로보틱스 기술 개발 현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초로 국토부 도로주행 임시허가를 취득해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실험중인 네이버랩스는 현재 미국자동차공학회 자율주행 기준 ‘레벨3’인 기술 수준을 올해말까지 복잡한 도심 주행이 가능한 ‘레벨4’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자 도로주행 시연 장면. <사진=정광연 기자>

또한 지난 8월 출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AWAY’를 내년 상반기 오픈 플랫폼으로 개방하며 올해안으로 이를 탑재한 제품을 일반에 판매한다.

내년 1월 출시하는 새로운 위치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 ‘아키(AKI)’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AKI는 자체 개발 기술로 실내공간에서도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 ▲전동카트 ‘에어카트’ ▲세계 최초 4륜 밸런싱 전동 스케이트보드 ‘Personal last-mile mobility’ ▲코리아텍 산학협력 개발 로봇팔 ‘앰비덱스’ ▲MIT 산학협력 ‘치타로봇’ ▲UIUC 산학협력 ‘점핑 로봇’, ▲바퀴 로봇 ‘터스크봇’ ▲물체 인식 및 자율주행 ‘TT-bot' 등도 함께 공개했다.

송 CTO는 “AI 기반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과 협업과 연구소 및 대학교와 산학 연계를 통한 공동 연구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공격적인 기술 투자를 늘리고 우수 인재도 적극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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