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망자 최소 50명으로 늘어나

기사입력 : 2017년10월02일 20:41

최종수정 : 2017년10월02일 20:41

부상자 200여명…"작년 올랜도 난사보다 더한 역대 최악"
용의자, 64세 백인 남성…"무장단체 관련 정황 아직 안나와"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호텔 밀집 지역에서 1일(현지시각) 늦은 밤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50명으로 늘어났다.

ABC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각각 최소 50명, 200여명으로 늘어났다. 사건 발생 직후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24명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이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사상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이번 사건은 작년 49명이 사망한 올랜도 나이트 클럽 총기난사 때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온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가 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사진=AP통신/뉴시스>

총격은 이날 늦은 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에 있는 만델레이 베이 호텔 앤 카지노의 32층에서 발생했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는 카지노 호텔들이 밀집해 있다.

용의자는 이 호텔의 32층에서 기관총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호텔 반대편 '루트 91 하베스트'라는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던 콘서트 장을 향해 5분 이상 난사했다. 이에 따라 콘서트장에 있던 시민들이 총에 맞았다.

경찰 측에 따르면 용의자는 라스베이거스 주민으로, 단독으로 범행에 나섰으며 무장 단체와 관련됐다는 정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범인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NBC뉴스와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사살된 총격범은 64세 백인 남성인 스티븐 패독이다. 네바다 주 도시인 메스키트에 거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직후 경찰 차량 십여대가 인근으로 출동했고, 무장 경찰들이 호텔로 투입됐다.

라스베이거스 경찰 측은 당국이 마릴루 댄리(Marilou Danley)라는 이름의 여성을 찾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 여성이 아시아인이며, 키는 150센티미터(cm), 몸무게는 50킬로그램(kg)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여성이 이번 공격에 연루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은 채, 그를 용의자의 '동료(associate)'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격이 발생한 뒤 콘서트 장은 현장을 피하기 위한 수천명의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됐으며, 일부의 경우 현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로를 짓밟았다. 일부 사람들은 옷에 피를 흘렸고 거리를 헤맸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