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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7년만의 완전변경 'BMW 520d'.."운전 재미에 빠지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02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10월02일 09:03

효율성 더한 엔진·사륜구동, 고속 주행 안정감 더해
앞차간격 조정, 자동 정지 기능 등 첨단기능에 매료

[뉴스핌=전선형 기자] 운전을 하다보면 몽롱해지는 순간이 가끔씩 찾아온다. 앞뒤가 차로 꽉 막힌 도심차로 혹은 직진만하는 고속도로 등 ‘노잼(No+재미)’ 도로를 만날 때다.

신형 BMW 520d xDrive를 시승하는 날이 그랬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BMW 520d xDrive를 운전할 때는 “운전 재밌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도심에선 운전자 개입 없이 차가 알아서 움직였고, 고속 구간에선 폭발적 엔진을 선보이며 쉴 틈 없이 재미를 선사했다.

BMW 520d 모습.<사진=BMW코리아>

신형 BMW 520d 시승은 서울역에서 이천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왕복 약 140km 구간으로 진행됐다. 초보운전자로서 긴 구간을 운전하는 게 힘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운전하는 재미 때문인지 도착지에 다가올수록 오히려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신형 BMW 520d는 BMW의 중형 세단(승용)으로 7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차량으로 출시됐다. 기존에 보유하던 폭발적 가속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양한 운전자 편의사양을 첨부해 최첨단 차량으로 다시 태어났다.

BMW 520d 주행모습.<사진=BMW코리아>

신형 BMW 520d를 시승하며 가장 크게 매료됐던 부분은 바로 ‘엔진 힘’이다. 고속구간에 들어섰을 때, 엑셀을 조금 세게 밟았더니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총알처럼 튀어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순식간에 앞차를 따라잡았다. 빠른 속력에서도, 내부가 워낙 조용한 탓에 속도감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이번 신형 BMW 520d에는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변신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출력과 토크는 동일하지만 섀시 개선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7.5초로 0.2초가량 단축된 것이다. 사륜구동 모델은 8.1초에서 7.6초로 빨라졌다.

막히는 구간에 진입해서도 신형 BMW 520d의 재미는 이어졌다. 이번 신형 BMW 520d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첨단 기능이 많이 들어있었다. 일단 운전석 전면 유리에 네비게이션과 속도를 표시해주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장착돼있었고, 운전자 개입 없이 알아서 출발과 정지를 하는 반자율주행 기능도 있었다.

BMW 520d 내장.<사진=BMW코리아>

반자율주행 기술이 히트였다. 핸들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모드에 돌입한다. 엑셀과 브레이크에 발을 대지 않아도 자동차가 알아서 속도와 앞차와의 간격을 맞춰나갔다. 앞차가 브레이크를 밟으니 알아서 차가 속도를 낮췄다. 처음에는 무서워서 브레이크에 발을 대 반자율주행 기술이 수시로 꺼졌다. 동승한 BMW 관계자는 “차를 믿어보라”며 패달에서 발을 뗄 것을 권유했다.

신기하게도 차는 정지와 출발을 혼자서 해냈다. 속도를 80km로 맞춰 놓았는데, 알아서 가속을 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최고 속력은 반자율주행 기술 버튼 바로 옆에 있는 키로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까지 활성화시키니 운전자가 할 일이 더욱 줄어들었다. 물론 손은 핸들에 계속 대주고 있어야 한다.

연비는 13km/L 수준이 나왔다. 막히는 구간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편이다. 복합 공임연비는 14.0km/L이다. 네비게이션은 아쉬웠다. 신형도로가 나와 있지 않고, 목적지를 찾는 것도 컨트롤러를 돌려 이용해야 해서 불편했다.

가격은 뉴 520d M스포츠패키지 6630만원, 뉴 520d xDrive M스포츠패키지 6980만원, 뉴 520d M 스포츠패키지플러스 6770만원, 뉴 520d xDrive M스포츠패키지 플러스 712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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