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CEO] 전동걸 에스엔피월드 대표 “사드 비켜간 비결요? 글로벌 해외 거래처 덕분이죠”

기사입력 : 2017년09월22일 13:50

최종수정 : 2017년09월22일 13:50

“5년내 글로벌 해외 거래처 매출 60% 늘릴 것”

[뉴스핌=최주은 기자] “화장품 업계가 중국 사드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힘든 상황인데 에스엔피월드는 영향이 크지 않습니다. 거래처가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은 것과 특화된 우리 기술 제품을 선보인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에스엔피월드 전동걸 대표이사는 “중국 사드에도 회사 매출은 견고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에스엔피월드의 주요 고객사는 로레얄이고 올 상반기 중국 수출 비중은 7% 수준이다.

전동걸 에스엔피월드 대표이사 /이형석 기자 leehs@

에스엔피월드는 앞서 지난 18일 공모가를 51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가격 범위(4300~5100원)의 최상단이다.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34.27대 1을 기록했고 수요예측 참여수량의 89.1%가 공모가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전 대표는 “화장품 업종 전체의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기보다 우리 기술과 화장품 완제품이 아닌 부자재 공급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며 “화장품 완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은 지금도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엔피월드는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용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2002년 설립됐다. 이 업체는 메이크업 스펀지 소재인 NBR 제품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 해외 메이크업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쿠션제품 함침용 NBR 스펀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로레알그룹, 시세이도 등에 공급하고 있다.

에스엔피월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5년내 세계 5대 브랜드와 수출계약을 60% 이상 늘리는 것이다.

전 대표는 “로레얄, 루이비통그룹,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피엔지 같은 세계 5대 글로벌 브랜드에 수출을 향후 5년 내 6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생산공장 증설 같은 설비시설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내년 1월 인천 서구 가좌동에 110억원을 들인 연면적 5925m² 규모의 신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금보다 생산 캐파가 132% 늘어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금까지 운영 중이던 인천 서구 소재 자가 공장 2곳은 임대를 놓을 계획이다. 이 경우 연간 2억원의 임대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전동걸 에스엔피월드 대표이사 /이형석 기자 leehs@

전 대표는 “쿠션 제품이라도 다 같지 않다”며 “우리는 우리기술의 특화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다용화되는 해외 거래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역시 시장에서 유행하는 제품을 내놨다면 힘든 시간을 겪었을 것”이라며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자 해외 유수 브랜드가 제품을 알아보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엔피월드가 상장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더 많은 해외 글로벌 브랜드를 고객사로 만드는 것.

전 대표는 “공모자금 확보도 상장 목적이지만 그보다 상장을 통해 해외 글로벌 업체와 거래를 하기 위한 스펙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코스닥시장에 상장은 이의 일환이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