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부, 800만달러 대북지원 의결…"시기·규모 추후 결정"

기사입력 : 2017년09월21일 11:59

최종수정 : 2017년09월21일 11: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명균 "정권 제재와 주민 인도 지원 분리가 국제사회 원칙"

[뉴스핌=정경환 기자]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8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다만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고조된 한반도 위기를 고려해 구체적인 지원 시기와 규모는 남북관계 상황 등 전반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진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와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모자 보건·영양 지원 사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지원은 문재인정부 들어 첫 대북지원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국제기구를 통해 총 800만달러 규모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교추협에서 정부는 유니세프의 아동 및 임산부 보건의료·영양실조 치료 등 지원 사업에 350만달러, WFP의 탁아시설·소아병동 아동 및 임산부 대상 영양강화식품 지원 사업에 450만달러 지원안을 심의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 지속 추진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 두 국제기구 대북 지원 사업에 대한 800만달러 공여 방침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와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분리 대처해 나간다는 것이 국제사회가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 원칙이자 가치"라며 "정부는 북한 주민, 특히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의 열악한 상황을 고려해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 추진한다는 방침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원시기와 규모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실제 지원 시기와 규모는 남북관계 상황 등 전반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한국 정부의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은 2015년 12월 유엔인구기금(UNFPA)의 '사회경제인구 및 건강조사 사업'에 80만달러를 지원한 게 마지막으로,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중단됐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