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신흥국 증시 ‘각개전투’ 상관관계 뚝

기사입력 : 2017년09월20일 02:45

최종수정 : 2017년09월20일 08:38

MSCI 이머징마켓 지수 랠리..상관관계 10년래 최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신흥국 주식시장이 ‘마이웨이’를 연출해 주목된다. 주요 증시간 상관관계가 올들어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것.

인도를 필두로 주요 신흥국 증시가 뉴욕 증시를 크게 앞지르는 수익률을 창출했지만 이와 동시에 탈동조화가 두드러졌다.

중국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19일(현지시각) 야데니 리서치에 따르면 MSCI 이머징마켓 지수는 연초 이후 달러화 기준으로 28%에 달하는 랠리를 펼쳤다.

같은 기간 지역 통화 기준으로도 이머징마켓은 22%의 상승 기록을 세웠다. 이는 뉴욕증시의 S&P500 지수 상승률인 1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와 별도로 크레디트 스위스(CS)에 따르면 신흥국 증시의 상관관계가 60%를 간신히 넘는 상황이다. 이는 10년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수치는 지난 5월 하순 40%까지 밀린 뒤 반등했지만 2012년 90%에서 가파르게 떨어졌다. 주요 증시를 포괄하는 이머징마켓 지수가 가파르게 뛰었지만 국가별 편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얘기다.

실제로 MSCI 인도 지수가 루피화 기준으로 23% 급등했고, 브라질 증시 역시 헤알화 기준으로 24% 오른 데 반해 MSCI 러시아 지수는 루블화 기준으로 9% 급락했다. 파키스탄 증시는 올해 프론티어 마켓에서 이머징마켓으로 격상됐지만 주식시장은 19% 폭락했다.

주요국 증시가 온탕과 냉탕을 연출한 것은 올해 이머징마켓이 개별 국가의 펀더멘털에 의존해 등락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과거 수년간 이머징마켓이 미국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에 따라 희비를 달리했던 것과 다른 매커니즘을 형성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인도 증시는 내부적인 경제 개혁과 정치권이 안정이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고, 브라질 증시 역시 경기 침체와 정치적 혼란을 탈피한 데 따른 모멘텀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반전을 이룰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신흥국 증시의 강세 흐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온건한 통화정책을 공통 분모로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충격이 발생할 때 투자자들이 일제히 ‘팔자’에 나서면서 동조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연준은 19~20일 이틀간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4조500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