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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어린이특약, 대세됐다…삼성은 아직

기사입력 : 2017년09월19일 09:43

최종수정 : 2017년09월19일 09:43

어린 자녀가 있으면 할인…사고율도 낮아

[뉴스핌=김은빈 기자] 어린 자녀가 있으면 자동차보험을 깎아준다. 어린이 특약이 대세로 자리를 굳혔다. 현대해상이 지난해 첫선을 보인 후 1년 3개월 만에 대부분의 손해보험사가 이 특약을 채택했다. 단, 업계 1위는 삼성화재는 도입하지 않았지만 검토중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지난 1일부터 자동차보험 어린이 약을 판매하고 있다. 만 7세 이하 자녀를 가진 부모에게 7%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

앞서 지난달 21일 한화손보도 어린이특약을 내놨다. 태아부터 만 1세까지는 10%, 만 2~6세의 자녀를 둔 부모에겐 4%를 각각 할인해준다.

두 회사가 특약을 내놓게 된 배경에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있기 때문.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현대해상이 어린이특약을 선보인 후 KB손보, 동부화재, 악사손보,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보사가 잇따라 특약을 마련했다. 대형사 중 어린이특약을 취급하지 않는 건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한 롯데손보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시키자는 차원에서 어린이 특약을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어린이특약이 단기간에 이처럼 빠르게 확산된 이유로 ‘단순함’을 꼽는다. 연령대에 해당하는 자녀만 있다면 특약에 가입하기 위한 별도의 조건이 필요없다. 고객 입장에서도 단순한 조건으로 저렴한 보험료를 낼 수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우량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차를 타는 부모는 안전운전을 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결국 특약을 통해 손해율이 낮은 우량한 고객들을 모집하는 효과를 내는 셈이다. 게다가 다른 보험상품과 연계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어린이특약은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검증도 된데다, 어린이보험 상품들과 연계마케팅을 하기도 쉽다”며 “고객 반응도 좋고 우량고객을 모집할 수 있어서 보험사에게도 좋은 특약”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어느 보험사든 특약이 있으면 처음 출시했을 때보다 홍보도 많이 되기에 보험사들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삼성화재도 어린이특약을 출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올해 초만 하더라도 어린이특약을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했던 한화손보가 어린이특약을 내놓은 만큼, 삼성화재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삼성화재 관계자는 "어린이 특약을 검토하고 있긴 하다"면서도 "할인특약이라는 게 특정집단을 할인해주면 다른 집단의 보험료는 올라가는 일이 있는만큼, 현재는 기본보험료 자체를 낮춰서 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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