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팀창단 최다승 –1... 이대호(사진), 홈런으로 ‘켈리 징크스’ 뚫다.<사진= 뉴시스> |
롯데 자이언츠, 팀창단 최다승 –1... 이대호, 홈런으로 ‘켈리 징크스’ 뚫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롯데가 시즌 74승을 일궜다.
롯데 자이언츠는 9월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6-1로 승리, 2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SK(71승66패1무)는 3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74승을 일궈 팀 창단 최다승 타이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선발 송승준은 6이닝동안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이날 이대호는 ‘켈리 징크스’를 홈런으로 깨트렸다. 롯데는 2회말에 이어 3회말 연속으로 주자를 3루에 보내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이대호의 홈런을 시작으로 3득점에 성공했다. 켈리는 경기전까지 롯데를 상대로 5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1.49로 호투, 무패를 달렸지만 이날은 달랐다.
롯데는 초반 켈리의 공에 고전했지만 4회말 이대호의 방망이가 관중석으로 공을 넘긴후 타선이 터졌다. 이대호의 시즌 32호 홈런. 이어 번즈가 1루타를 쳐내자 이번엔 강민호가 나서 안타를 쳐냈다. SK의 실책을 틈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원바운드된 타구를 좌익수 정진기가 공을 떨어트린 사이 1루주자 번즈는 홈까지 내달려 2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어 이우민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에 보낸 롯데는 문규현의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5회초 SK는 1루수 황진수의 실책 등으로 엮은 2사만루서 노수광이 송승준의 구위에 밀려 뜬볼에 그쳤다.
이후 롯데는 6회말 1사만루서 1득점을 올렸다. 이대호와 번즈의 연속안타후 강민호의 볼넷으로 누상을 모두 채운뒤 문규현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롯데는 8회말 1사만루서 대타작전으로 승부를 굳혔다. 선두타자 번즈가 바뀐투수 임준혁을 상대로 2루타를 쳐낸 뒤 도루에 성공,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강민호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신본기가 땅볼로 출루했다. 포수 이재원의 실책과 문규현의 고의4구로 누상을 모두 채운 롯데는 대타 최준성의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 들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