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박성진 낙마에 장기표류 중기부…정치권 인사 카드 재점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성진 후보자 15일 자진사퇴…후보자 지명 22일만
새 중기부 수장에 정치권 인사 또 다시 수면위로
하마평에 산자위 출신 정치인도 '솔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역사관과 종교관 등의 논란을 빚어온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결국 자진사퇴를 선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중기부 초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지 22일 만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부적격' 청문 보고서 채택 이후로는 이틀 만에 내려진 신속한 결정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후보자께서 국회의 뜻을 따르겠다는 의사표시와 함께 사퇴 입장을 발표했다"며 "청와대 역시 국회 판단을 존중하고 수용하며, 앞으로 국회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중기부는 지난 7월 26일 외청에서 부처로 승격한 이후 50일 넘게 장관자리가 공석으로 남게됐다. 중기부 내부에서는 박 후보자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차기 장관 후보자 지명이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박성진 후보자 종교관 논란 등 발목…표류하는 중기부 

지난달 24일 중기부 초대 장관으로 임명된 박 후보자는 그동안 창조과학론 종교적 편향성 지적, 독재 미화 및 뉴라이트 사관, 부동산 다운계약서 탈세와 병역특례 연구원 허위 복무 의혹, 장남의 위장전입 논란 등 수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진화론을 부정하는 창조과학회 활동 논란은 박 후보자의 발목을 잡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 지명 전까지 창조과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창조신앙을 설파해왔고, 논란이 제기 돼자 지명 이튿날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창조과학회 이사직을 맡았던 이력은 박 후보자를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창조과학회는 기독교 근본주의에 기초하여 기독교적 세계관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고 주장하는 단체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박 후보는 지난 11일 치뤄진 인사 청문회 자리에서 창조과학회 이사직을 맡았던 이력과 관련해 의원들의 수많은 공세를 받았다. 특히 박성진 후보자는 "신앙적인 입장에서는 지구의 나이를 6000년이라고 본다"며 진화론을 정면으로 반박해 네티즌들의 수많은 비판을 받았다.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달 31일 박 후보자는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에 무지했다"면서 자신의 종교관에 대해서도 "창조론이 아닌 창조신앙을 믿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론은 점점 악화됐다. 악화된 여론과 여야의 압박을 의식한 박 후보자는 결국 자진사퇴라는 결단을 내렸다.  

박 후보자는 자진사퇴의 변으로 "청문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의 이념과 신앙 검증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성 부족을 명분으로 부적절 채택을 한 국회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제가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여 자신사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중기부는 지난 7월 26일 중소기업을 살리고 벤처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청에서 부처로 승격된 이후 52일째 선장없는 항해를 이어가게 됐다. 더욱이 기획조정실장외에 공석으로 있는 중소기업정책실장, 창업벤처혁신실장, 소상공인정책실장의 임명이 늦어지면서 정책 추진에 있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통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는데 자진사퇴 후 착찹한 심정이다. 상황에 따라 많이 꼬일 수 있을 것 같다"며 "후보자 임명까지 또 다시 한달 넘게 기다려야 한다. 우선적으로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게 최우선이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 정치권 인사 또 다시 수면위로…하마평에 산자위 출신 정치인? 

청와대가 고심끝에 선택한 박 후보자의 낙마로 비교적 청문회 통과가 수월한 정치권 인사를 낙점할 가능성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자칫하면 문재인 정부의 성장동력으로 성장해야 중기부가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당초 청와대는 풍부한 업계 경험과 학식을 동시에 갖춘 멀티플레이형 전문가를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때문에 정치권 인사는 중기부 장관 후보군에서 한발짝 물러나 있는 게 사실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30여명을 검토했다"며 "박 후보자는 최종 후보에 오른 2명 중 1명이었는데 실물경험도 있고 학교경험도 있어서 괜찮겠다 여겼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정치권과 관련 업계는 정치권 인사 가능성에 대한 목소리가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깜짝 인사'로 지명됐던 박 후보자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여당 관계자는 "박 후보자 임명 초기 신선하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문재인 정부의 핵심 부처인 중기부를 이끌어가기에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었다"며 "예단할 수 없지만 인지도가 어느정도 갖춰진 중진 의원 가운데 한명이 차기 후보자로 선정돼지 않겠냐"고 분석했다.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가능성이 있는 정치권 인사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김병관 의원과 홍종학 전 의원 등이다.

3선 출신인 윤호중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며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NHN 게임즈 대표이사와 게임 개발 웹젠 이사회 의장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갖춘 김병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중기벤처 정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