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SK그룹, ‘SK엔카’ 매각...글로벌 카셰어링 집중

기사입력 : 2017년09월08일 09:15

최종수정 : 2017년09월08일 09:15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후 사업확대 ‘난항’
중고차 사업 대신 글로벌 카셰어링 투자 ‘집중’

[뉴스핌=정광연 기자] SK그룹(회장 최태원)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중고차 사업에서 철수한다. 성장 한계가 뚜렷한 SK엔카를 매각하는 대신 글로벌 카셰어링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는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오프라인 중고차 유통사업부인 SK엔카의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들어갔다. 사모펀드 등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26개 직영센터를 통해 온·오프라인 중고차 사업을 펼치고 있는 SK엔카는 지난해 매출 8189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 2013년 정부가 중고차 사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함에 따라 더 이상의 성장은 어렵다고 판단,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SK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이후 직영센터를 추가로 늘리지 못하는 등 사업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SK㈜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만 담당하는 SK엔카닷컴을 제외한 나머지 오프라인 중고차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한다. SK엔카닷컴의 매출은 SK엔카의 4% 수준이다.

SK그룹은 중고차 사업 철수 후 카셰어링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5년 국내 카셰어링 1위 기업 쏘카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SK㈜는 쏘카와 함께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앞선 7일에는 독일 자동차 그룹 다임러AG와 함께 미국 개인간(P2P) 카셰어링 1위 업체 투로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교두보를 넓히고 있다.

정부 규제와 시장 확대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고차 사업에서 발을 빼는 대신 공유 경제 확산에 따라 빠르고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카셰어링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SK관계자는 “매각을 검토중인 것은 맞지만 결정된 바는 아무것도 없으며 구체적인 진행 여부도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