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사진) 데뷔후 최고투 3승’ 한화 이글스 시즌53승, KIA는 4연패. <사진= 뉴시스> |
‘김재영 데뷔후 최고투 3승’ 한화 이글스 시즌53승, KIA는 4연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재영이 최고의 호투로 시즌 3승을 써냈다.
한화 이글스는 9월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서즈와의 경기에서 11-2로 승리, 시즌 53승째를 일궜다. 반면 프로야구 1위 KIA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선발 김재영은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으로 7이닝 7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유독 KIA에 약한 모습을 보인 한화는 이날 달랐다. 1회부터 김진우를 상대로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낸데 이어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 등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선진의 2루타, 양성우의 1루타에 이어 송광민이 시즌 22번째 2루타를 쳐내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1사 2,3루서 이성열의 안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이후 한화는 최진행의 안타와 김주현의 볼넷으로 누상을 모두 채웠다. KIA는 급히, 투수를 홍건희로 교체했지만 포일이 나와 실점으로 이어졌다. 포수 김민식이 공을 빠트린 틈을 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한화의 기세는 이후 계속됐다. 2회 선두타자 오선진의 2루타에 이어 양성우의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탰다. 3회초 한화는 만루 기회를 열었지만 1점만을 추가했다. 최진행의 좌전1루타와 김주현의 볼넷, 최재훈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서 정경운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냈다.
4회말 KIA는 김주찬과 버나디나의 연속 안타로 엮은 1사 1,3루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6회초 한화는 양성우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점수를 낸뒤 이성열, 최진행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 승부를 굳혔다. 땅볼로 출루한 양성우는 송광민의 안타때 1루에서 홈까지 내달렸다. 좌익수 최형우가 공을 더듬는 실책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인 틈새를 노렸다. 이어진 2사2루서 이성열의 1타점 2루타와 최진행의 펜스 상단을 맞추는 1타점 2루타로 점수를 벌었다.
7회 들어 한화는 정경운의 솔로홈런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완성한 뒤 오선진이 폭투로 홈에 들어와 점수를 추가했다. KIA는 9회말 김호령의 1타점 적시타로 총 2점만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