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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세계화 나선다" 하이트진로, 美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7년09월06일 12:54

최종수정 : 2017년09월06일 13:48

LA다저스 제휴 마케팅 및 소비자 프로모션 활발

[뉴스핌=전지현 기자] 소주 세계화를 추진하는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LA다저스 공식맥주 출시 등 미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미국법인 ‘진로아메리카(법인장 황정호)’는 한국교민이 가장 많은 LA에서 스포츠마케팅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인 시장 공략을 위해 LA다저스와 제휴를 맺고 올 상반기에 일명 ‘다저스 맥주(New Dodgers hite)’를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또, LA다저스 구장에 LED 광고진행하고 구장 내에 ‘하이트 바(hite bar)’를 운영 · 시음행사 등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지역 및 뉴저지주, 뉴욕주 등의 주요 상권 한국식당을 중심으로 소비자 대상 게임이벤트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진로아메리카의 매출액은 2156만 달러로 전년대비 17.2% 성장했다. 미국 전역에 29개 대리점과 협업을 통해 교민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648만 달러였던 매출액은 2015년 1839만 달러, 2016년 2156만 달러, 올해는 2262만 달러가 예상되는 등 증가하고 있다.

황정호 진로아메리카 법인장은 “올 시즌 류현진 선수가 복귀하는 등 LA다저스에 대한 교민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교민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해 미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6년 LA에 설립된 진로아메리카는 하이트진로의 첫 해외법인으로 올해 31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의 대표 소주브랜드인 참이슬과 진로24 그리고 맥주로는 하이트, 맥스, 스타우트 등을 미국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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