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9월 정기국회] '길과장·길국장' 줄일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 어떻게?

기사입력 : 2017년09월01일 15:42

최종수정 : 2017년09월01일 15:42

문 대통령, 5당 원내대표 첫 회동서 분원 설치 검토 제안
대선 당시 민주 '분원'…한국·국민·바른 '국회 이전' 공약

[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1일 시작됐다. 여야는 성과있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각당의 대선 공통공약 법안 62개를 신속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62개 법안 가운데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건이 정부와 여야의 높은 관심 속에 주목받고 있다. 정부부처와 국회 간의 물리적 거리를 단축시켜 업무 협조를 원활하게 한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청와대에서 가진 첫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회 분원 설치를 검토하자고 제안하고, 참석한 원내대표들도 공감을 표했다.

더욱이 국회 분원 설치는 19대 대선에서 5당이 공통으로 공약한 내용이다.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국회 분원 설치'를 주장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한 발 더 나아가 '국회 이전'을 공약했다.

국회에는 현재 이해찬 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대표 발의한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에 대한 국회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지난 2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세종시는 원래 행정수도로 계획했다가 행복도시로 (바뀌면서 정부부처 등) 절반만 이전했는데 현재 비능률의 비용이 얼마인지 잘 따져봐야 한다"며 "세종시 국원 분원 설치에 대해 연구용역을 진행해보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당시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만들때 1000억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하는데 편익과 비용을 계량해서 이 만큼의 국민 세금을 들여도 낫다고 판단되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출신의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를 행정 중심도시로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며 "국회에서 상임위원회만이라도 세종시로 옮기자고 하는데 공무원 출장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적극적인 입장을 표했다.

그는 "세종시에 국회 분원이 설치되면 길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공무원, 이른바 '길국장', '길과장'이 확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대선 과정에서 국회 분원 또는 이전을 공약했던 야당도 정기국회가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당내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순필 국민의당 대변인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대선 과정에서 내걸었던 공약을 바탕으로 당내 논의를 통해 당론을 정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