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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가정간편식, 첨단 포장지 입고 입맛 돗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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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특수 파우치·발열포장 기술 등 신제품 적용
"열 전달·조리시간 단축으로 품질 살리기가 핵심"

[뉴스핌=장봄이 기자] 1·2인 가구 중심의 가정간편식 소비 트랜드 영향으로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편리성과 보관성에 초점을 맞춘 패키징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간편식 패키징 R&D' 설명회를 열고 급증하는 간편식 소비 증가에 발맞춰 조리 시간을 단축하고 조리 품질개선을 위한 패키징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패키징 기술의 핵심은 제품에 열을 빠르고 고루 전달해 조리시간을 단축하고 맛과 품질을 살리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맛의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규환 패키징센터장은 "전자레인지를 1개 회사 제품만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전자레인지를 구비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자사 제품은 물론 경쟁 제품도 돌려 맛과 품질 보전, 온도 변화 등을 체크하며 비교 ·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규환 CJ제일제당 패키징센터장 <사진=뉴스핌>

그는 이어 "열화상 카메라로 전자레인지에서 조리되는 내용물의 조리온도 변화를 색 변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개선보완사항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제품은 '고메 함박스테이크', '고메 토마토 미트볼', '고메 크림베이컨포테이토' 등 '고메 상온 HMR' 2종이다. 이 제품은 20년 동안 축적된 ‘햇반’의 포장기술을 접목시켜 내용물이 산소와 반응해서 변색되거나 맛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산소차단 용기와 리드필름을 적용해 유통기한을 9개월까지 확보했다는 것.

용기 바닥은 오목하게 만들어 전자파가 중심부로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조리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기술이다. 제품 용기 손잡이도 전자레인지 조리 후 열 전달이 최소화되도록 했다.

최근엔 냉동 가정간편식 신제품인 '고메 함박스테이크 정식'을 출시했다. 제품의 맛과 품질, 식감, 외관, 조리시간 등 포장재 자체가 조리기능을 도와주는 패키징 기술을 적용했다.

차 센터장은 "용기 자체에 증기 배출 구조를 설계해 음식에 열이 고루 전달되고, 일정 시간 동안 수분을 잡아줘 내용물이 마르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제품을 개봉하지 않고도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특수 증기배출 파우치도 개발했다. 향후 신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미래기술이다. 서구형 간편식 제품에 적용 가능한 발열포장 기술 개발도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바삭한 식감을 구현하고, 오븐 조리 공정을 거쳐 갓 구운 듯한 제품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금속캔과 동일하게 유통기한을 확보하고 외부 충격에 강한 플라스틱캔 제조 기술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대규모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 패키징센터는 1990년 설립 이후 포장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연간 10억원 이상 투자해 포장재 연구, 개발, 설계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연구원은 총 26명으로 구성돼 국내 최대 규모를 갖췄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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