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사진) 100번째 선발승·손아섭 3점포’ 롯데 자이언츠, 4연승. <사진= 뉴시스> |
‘송승준 100번째 선발승·손아섭 3점포’ 롯데 자이언츠, 4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롯데가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8월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1-0으로 완승, 시즌 성적 62승54패2무를 기록했다.
송승준은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통산 101승이자, 100번째 선발승.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LG 선발 차우찬은 6이닝동안 9피안타(1홈런) 4탈삼진 4실점으로 롯데를 상대로 6년만에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2회말 연속안타에 이은 문규현의 좌전 1루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2루수 강승호의 실책으로 엮은 2사 2,3루서는 전준우가 차우찬에게 삼진에 그쳤으나 이후 계속된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4회말 롯데는 김동한의 솔로 홈런(시즌 3호)로 점수를 추가한 뒤 5회에는 2득점에 성공,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번즈의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만든후 전준우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탠뒤 최준석의 1루타로 전준우를 불러 들였다.
LG는 6회초 2사루 최재원의 안타와 로니의 볼넷으로 2번째 득점 기회를 열었으나 이형종은 5구만에 땅볼로 물러나는 등 후속타가 계속 불발됐다. 무득점에 그친 LG는 7회초 채은성 대신 안익훈을 대타로 기용했지만 상대 선발 송승준에게 3자범퇴로 이닝을 마감했다.
롯데의 기세는 이어졌다. 7회 전준우와 손아섭의 연속 안타 등으로 엮은 무사 2,3루서 최준석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이대호의 고의4구로 엮은 1사 1,3루서 박헌도 대신 김문호가 타석에 나갔다. 김문호가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사이 손아섭이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홈을 밟았다. 이어 LG의 실책이 겹쳤다. 강민호의 타석서 포수 유강남의 송구가 2루수 강승호를 벗어났다. 이 틈을 타 1사 2,3루를 만든 롯데는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때 나경민이 다시 홈을 밟아 총 3점을 더 보탰다. LG는 8회초 배장호에 막혀 1,3루 득점 찬스서 한점도 내지 못한 채 이닝을 마감했다.
롯데는 멈추지 않았다. 손아섭은 번즈가 1루타,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신정락을 상대로 쐐기 스리런포로 승리를 굳혔다. 시즌 17호 홈런.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