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세계4대오페라축제'가 오는 9월 23일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롯데콘서트홀, 우리금융아트홀, 세종대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세계4대오페라축제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올 가을 세계 오페라 축제가 열린다.
올해 두 번째인 '세계4대오페라축제'가 오는 9월 23일부터 11월 26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롯데콘서트홀, 우리금융아트홀, 세종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세계4대오페라축제'는 오페라가 널리 공연되고 있는 나라 4개국을 선정해 각국을 대표하는 오페라를 하나의 축제에서 관람할 수 있게 기획된 행사다.
특히 올해는 2016년에 이어 2년 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서 서울 대표로 선정됐고 서울문화재단의 우수예술축제로도 선정돼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축제는 세계4대오페라축제가 주최하고 글로리아 오페라단, 베세토오페라단 등 5개의 오페라단이 참가한다. 3개의 콘서트 공연과 5개의 전막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
축제는 오는 9월 23일 평화의광장에서 열리게 될 야외콘서트 개막식 공연에서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은 서울시민을 위한 무료 관람 공연으로 세계4대오페라축제를 홍보하고 좀 더 많은 관객들을 동원해 대중적인 축제로 발전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어 최상의 콘서트 환경을 갖춘 롯데콘서트홀에서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진행한다. 4개국의 대표오페라 6개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세계4대오페라 갈라콘서트'(10월 17일)와 오페라 합창 공연인 '환희의 송가와 오페라합창 명곡'(10월 29일) 공연이 열린다.
이후 본격적인 오페라 공연인 '메리위도우'(독일), '사랑의묘약'(이탈리아), 한국전통창작초연작 '청', '파우스트'(프랑스), '투란도트'(이탈리아)는 10월31일부터 11월 26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국립오페라단 단장을 역임한 박성원, 베세토 오페라단 단장 강화자, 글로리아 오페라단 단장 양수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수상에 빛나는 최현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최상호, 연출가 김홍승 등 명망 있는 제작진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또한 세계 최정상의 칼라프로 인정 받는 발터 프라카로를 비롯해 한국인 테너 최초의 스칼라 주역가수 이정원, 산카를로 국립극장의 주역가수이자 플라시도 도밍고와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던 소프라노 강혜명, 아시아를 대표하는 성악가인 김지현, 단국대학교 교수이자 매 작품 큰 호평을 받는 정꽃님,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최종우 등 실력파 성악가들도 대거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세계4대오페라축제'를 기획한 박태환 대표는 "'이제는 오페라다!’ 라는 대중을 향한 슬로건이 의미하듯이, 이번 축제를 대중이 쉽게 다가와서 흥미 있게 즐길 수 있는 대중예술로서의 오페라의 가치를 재창조 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제작방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에 대한 자세한 공연 정보와 티켓 문의는 세계4대오페라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