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8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이날 원유시장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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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7센트(0.57%) 상승한 47.6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21센트(0.41%) 오른 51.8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고에 대한 기대 속에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23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하는 재고 지표에서 원유 재고가 350만 배럴 감소해 8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제유 재고가 10만 배럴 증가해도 휘발유 재고는 6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리비아 원유 생산으로 새로운 불안정의 시대로 진입하고 이것이 다시 와일드카드가 된다면 이것은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 널리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행 중인 감산이 2018년 1분기 이후에도 지속할지가 명백해져야 유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