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에그포비아 확산..치킨은 먹어도 된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16일 14:08

최종수정 : 2017년08월16일 14:14

업계 "치킨용 육계, 산란계와 전혀 달라 안전"

[뉴스핌=전지현 기자] 치킨업계가 국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이다. 치킨에 사용하는 생계는 사육환경이 다르지만, 소비자들의 불신히 확산되면서 '불똥'이 옮아붙을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가 15일 한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 닭은 알을 낳는 산란계로, 식용 닭을 키우는 육계와 농장 및 사육기간이 달라 안전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살충제 계란은 올 여름 이상기온으로 진드기 퇴치를 위한 소독처리 과정에서 살충제를 살포하면서 시작됐다. 닭장과 사료에 묻은 성분이 닭의 체내에 들어가면서 계란에서도 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하지만 산란계가 장기간 좁은 닭장에서 계란을 계속 생산하는 반면 식용 닭인 육계는 농장에서의 사육기간이 한달 남짓에 불과해 진드기 퇴치용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치킨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육계와 산란계는 생산구조 자체가 전혀 다르다"며 "치킨에 사용하는 닭은 육계이기 때문에 이번 살충제 계란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상황은 이렇지만 치킨프랜차이즈 업계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육계의 안전성에도 닭고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조성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AI(조류인플루엔자) 파동과 브라질발 '부패 닭고기' 파문, 치킨 가격인상 논란까지 올해 들어 잇따라 발생한 부정적 이슈가 전체 치킨 소비에 영향을 줄 것을 고민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치킨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전혀 다른 닭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이슈로 소비심리가 위축에 대한 우려가 될 수 밖에 없다"며 "오늘 오전 향후 어떤 모습을 취해야 할지에 대해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실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15일 정부 발표 이후 치킨을 당분간 먹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네티즌들은 15일과 16일 사이 ▲"살충제 계란 때문에 혹시 모르니 당분간 치킨 금지령" ▲"치킨 많이 좋아해서 일주일에 두 번 먹는데 이젠 치킨도 안되겠다" ▲"먹는 것 좀 깐깐하게 유통했으면 좋겠다" 등의 글들을 올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기업차원에서 아무리 안전하다고 말해도 한번 안전성에 불안감을 느끼면 다시 회복시키는 오래 걸린다"며 "먹거리 위생안전에 구멍이 뚫려 생긴 문제로 언제까지 피해를 봐야할지 안타깝기만 하다"고 호소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