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이성에게 인기가 많고 싶으신가요? 그럼 이제부터 채소와 과일을 많이 드세요.
최근 심리학 학술지 '진화와 인간행동(Evolution&Human Behavior)'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평소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남성이 탄수화물과 패스트푸드를 먹는 남성보다 이성에게 매력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안 스테판(Ian Stephen) 박사팀은 체취와 이성 매력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43명의 남성을 상대로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 피부에 있는 카로티노이드의 양을 측정했습니다. 카로티노이드는 빨강, 노랑, 오렌지색 채소와 과일에서 흔히 발견되는 색소인데요.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피부색에 드러납니다. 이후 연구진은 남성들에게 티셔츠를 입히고 운동을 시켜 땀을 흘리게 했는데요.
이어 여성 참가자들에 참가자들의 땀 냄새가 벤 티셔츠를 맡게 했습니다. 여성들은 냄새만으로 만나보고 싶은 이성을 꼽았죠. 놀랍게도 여성들은 카로티노이드 양이 많은 남성들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에 스테판 박사는 "체취는 매력의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에요. 특히 여성들에게 있어서 말이죠. 체취는 평소 식습관에 따라 달라집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채소와 과일이 건강에만 좋은 줄 알았는데 이성에게 매력 어필도 된다니. 이제 더 열심히 챙겨 먹어야 할 이유가 생긴 것 같네요.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게티이미지뱅크, ny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