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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주고 맘도주고, 잠 확깨는 중국기업 사원감동 경영

기사입력 : 2017년08월09일 17:08

최종수정 : 2017년08월10일 14:41

'직원은 나의 또다른 가족' 보너스에 상한없어
아들같이 대하고 아낌없이 베푸니 로열티 쑥쑥~

[뉴스핌=김주현 인턴기자] 중국 유명 IT 및 전자제품 기업들이 사내복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식의 훌륭한 종업원 복지는 업무효율과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돼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복지 시스템으로 애사심을 끌어올리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1. 텐센트/  '우리회사' 복지는 사원을 야근하게 만든다

<사진=바이두>

중국의 SNS와 게임분야를 책임지는 텐센트는 격려금을 회사 주식으로 주기로 유명합니다. 지난달 17일에도 10만여 명의 사원들에게 1인당 약 39만위안에 해당하는 주식을 주었는데요. 주식을 격려금으로 나누어 주는 것은 직원에게 ‘회사의 주체’ 라는 주인의식을 심어주죠.

텐센트의 똑똑한 복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6시반 무료셔틀, 8시 든든한 식사, 10시 무료 택시제도가 있어서 5시에 퇴근임에도 불구, 사원들은 홀린 듯이 추가 근무를 한답니다. 한 직원이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퇴근을 하란거냐, 말란거냐’ 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2. 알리바바/ 간지러운 곳, 시원하게 긁어주는 복지

<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강쉬족(剛需族, 직장, 결혼 등 고정된 이유로 집을 사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 직장인, 바링허우 세대가 주를 이룬다) 직원들의 고민인 집 문제를 해결해주기로 유명하죠.

알리바바에서 2년이상 근무한 직원은 집을 살 때 3년간 30만위안을 무이자로 대출 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16년에는 항저우 본사 근처에 380가구 수용 가능 아파트를 건설, 직원에게 시가의 60% 가격으로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3. 징둥/ 직원들은 나의 ‘형제’, 가족형 복지

<사진=바이두>

'정품상품'만 취급하는 인터넷 전자상거래로 유명한 징둥의 류칭둥 회장은 평소에 직원들을 ‘형제’ 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사내 복지 또한 ‘가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사내에 유치원을 두어 직원들의 자녀는 무료로 입학이 가능하고, 회사는 육아에 필요한 제품을 무상제공 해줍니다.

보험금이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할 때 회사가 책임져주고, 미혼 직원들을 위해 살 집을 마련해주는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만족도를 실현해주고 있죠. 우리나라의 설과 같은 춘절에 직원이 추가 근무를 하면 3천 위안을 지원하고 가족들이 직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해준답니다.

4. 바이두/ ‘분노의 질주’ 보너스

<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검색포탈 바이두의 창립자 리옌훙은 “보너스에 맥시멈이란 없다” 라고 선언했었습니다. 이 공약은 실현됐고 한 직원은 자기 월급의 50 배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2015년에 5개 팀이 받은 상금을 합치면 현금 500만 달러에 달합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지금까지 상여금 최고 기록은 무려 1억 위안을 돌파, 이후로도 고공행진 중이라고 하네요! 

5. 왕이/ '사원'은 먹는 것을 하늘로 여긴다, ‘밥상머리’형 복지

<사진=바이두>

2000년대 중국의 3대 인터넷 기업중 하나였던 왕이의 딩레이 회장은 부모님께 건강한 음식을 드리고 싶어서 돼지농장을 시작했는데요. 왕이의 돼지농장은 이제 사내식당까지 진출했답니다. 덕분에 왕이는 ‘돼지우리’ 라는 재미있는 별명까지 붙었다죠. 기본적으로 12가지 돼지고기음식과, 6가지 채소반찬, 2가지 탕으로 시작해서 말차케이크와 같은 각종 후식과 값비싼 과일들까지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중국 성어에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여긴다(民以食爲天)고 하는데, 이런 훌륭한 밥상을 제공해주니 애사심이 쑥쑥 오르겠어요!

6. 메이투/ 인재여, 보너스 냄새를 맡아라, ‘전략형’ 주식 격려금

<사진=바이두>

셀프 카메라 기능에 중점을 둔 휴대폰 회사 메이투는 5월 19일 사원들에게 격려금으로 자사 주식 1000주(회사지분 0.236%에 해당)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격려금은 주로 중상위급 관리사원을 위한 것이었는데요. 메이투의 CEO인 우신훙(吴欣鸿)은 ‘메이투의 장기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세계의 인재들을 끌어모을 것’ 이라며 격려금의 목적을 밝힌 바 있습니다. 

7. 쑤닝/ ‘집살 돈’ 없는 신입들에게 최적형, ‘보금자리’형 복지 

<사진=바이두>

중국의 최대 양판점 쑤닝은 1200명 사원들을 위한 대출제도를 내놓았습니다. 이는 다름아닌 신입직원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인데요. 최대 50만위안까지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돈을 빌린 첫 해에는 돈을 갚지 않아도 되고요, 개인의 능력에 따라 3년 혹은 5년으로 상환기간도 정해져 있습니다. 대출이자도 1.5%로 시중 이자(4.9~7%)보다 많이 낮은 편 입니다. 

8. 화웨이/ 모르는 사람이 없는 ‘햇살’복지

<사진=바이두>

중국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 공급업체인 화웨이의 경우, 연봉이 100만 위안인 사원이 약 1만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화웨이에서 근무경력 3년이상이면 연말 보너스가 무려 15만위안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우수사원의 경우에는 20만 위안! 높은 봉급과 어마어마한 보너스라니, 근무 능률이 없을 수가 없겠네요!

 

[뉴스핌 Newspim] 김주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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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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