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오텍의 지난 2분기 성장은 에어컨과 특수차량이 주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만1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정기·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목표주가 상향근거는 오텍케리어 성수기 조기 진입에 따른 계절성 완화 및 가정용 에어컨 판매가 증가와 특수차량, 쇼케이스, 콜드룸, 파킹시스템 등 다른 제품군 판매호조에 따른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고 있는 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이른 더위로 에어컨 부문 성수기가 평소보다 빠르게 찾아오며 오텍캐리어의 2분기 매출액은 1936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텍케리어는 주요 경쟁사 대비 약 30%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에어컨 시장 전체 성장 속에서도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오텍은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등의 국가와 앰뷸런스 수출 관련 계약이 긍정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관련해 복지차량부문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캐리어냉장은 고객사 확대(기존 GS편의점, 신규 CU편의점)로 주요제품인 쇼케이스 및 콜드룸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
이·김 연구원은 2017년 오텍의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27.5% 증가한 9052억원, 영업이익은 48.9% 증가한 417억원(YoY, +48.9%)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