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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참총장 "북한 ICBM, 예상보다 빨리 진전"

기사입력 : 2017년07월28일 15:06

최종수정 : 2017년07월28일 15:06

북한 대학생 "핵·ICBM 보유, 전쟁 억제할 것"

[뉴스핌=이영기 기자] 마크 밀리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과 관련해 예상보다 빠르고 주목할만한 진전이라고 평가해 주목된다. 한반도 정전 64주년을 맞아 북한을 취재한 미국 신문 보도에 따르면, 북한 대학생 청년들은 자국의 핵과 미사일 기술 완성 덕분에 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자 더힐(THE HILL)과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밀리 총장은 이날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의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과 관련 "이는 기존 예상보다 빠르고 주목할만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밀리 총장은 또 "비군사적 해법으로 북핵 위기를 해결할 시간이 여전히 있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북한은 극히 위험한 존재이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위험하게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에 미국의 언론들은 미 국방부 스파이 부처 국방정보국(DIA)이 북한은 예상보다 빠른 내년까지 핵탑재 ICBM 배치가 가능하다고 본다는 언급을 보도했다.

앞서 미국 합동참모본부 폴 셀바(Paul Selva) 차장은 지난주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북한이 미 본토까지 ICBM을 날릴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이를 통제할 유도 기술은 부족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현재로서는 북한이 미국을 정밀타격할 ICBM 유도 및 통제 능력을 (이번 발사 시험으로)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

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오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ICBM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한편, 27일은 미국에서는 '잊혀진 전쟁'으로 인식되지만 북한에서는 '조국해방전 승리의 날'로 부르는 한국전쟁 정전 기념일로, 평양에서는 대규모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워싱턴포스트 지는 기념행사에 참여한 북한의 젊은이들의 미-북한간의 긴장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인쇄출판대학교의 학생 전 국철은 "우리나라가 핵무기와 ICBM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은 터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사 전쟁이 발발한다해도 우리는 제국주의자들의 씨를 말려버려서 항복문서를 꾸밀 사람조차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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