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종구 금융위원장, "생산적 금융…최고금리 내릴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월 중 가계부채 종합 대책…금융 패러다임 전환 제시

[뉴스핌=강필성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금융정책의 화두로 ‘생산적 금융’을 내걸었다. 4차 산업혁명 등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금융시스템 전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법정 최고금리를 연 24%까지 낮추고 서민의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26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4차 산업혁명 등 환경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으로 금융시스템 전반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며 “현 금융시스템의 문제점과 그 원인 등에 대해 근본적인 재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적으로 금융이 본연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이 제기됐다”며 “우리의 경우 외환위기 이후 혁신 중소기업 등 생산적 분야 보다 가계대출, 부동산금융 등으로 자금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종구 신임 금융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를 위해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하고, 필요한 부문은 과감하게 개선하겠다는 얘기다.

최 위원장은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금융의 리스크 선별기능 강화 ▲효율적 자금중개시스템 구축 ▲제도적 장애요인 제거 ▲시장실패 적극 보완 등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정책금융 지원체계를 혁신기업‧4차 산업혁명 분야 등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내 전면 개편할 것”이라며 “담보‧보증이 없어도 기술과 아이디어와 같은 무형자산만으로 자금을 지원받아 창업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9월 중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을 마련, ‘좋은 일자리 창출’을 공공부문이 선도하고 민간으로 전파하겠다는 포부다.

오는 8월까지 가계부채 문제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위원장은 “부채관리와 가계소득 개선을 두 축으로 하여 가계부채 정책방향 전환하는 한편 부동산‧일자리 등 구조적 문제 해소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며 “DSR 체제 등 금융권 스스로 선진화된 여신심사 체계로 전면 전환 및 자영업자, 서민 등 취약부문에 대한 세심한 배려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을 생산적 금융의 마지막 고리로 제시하면서 대대적인 금융 정책 개편을 예고했다.

그는 “포용적 금융이란,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서비스 접근성 및 이용을 높여 취약 가구 및 기업에 대한 기회를 확장하는 것”이라며 “포용적 금융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우리 사회‧경제의 선순환 구조와 생산적 금융을 완성하는 마지막 연결고리”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통해 서민 금융비용 부담 완화 ▲장기연체채권 정리방안을 마련하여 장기 연체자의 신속한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 ▲중‧저신용자 금융환경 개선 위해 개인신용평가제도 개편 및 중금리 사잇돌 대출 및 정책 서민금융 지속 공급 등의 정책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우선, 포용적 금융의 첫단계로서 고금리 대출로 과도한 부담을 지는 저신용‧취약계층의 금융이용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고금리 대출 부담 경감을 위해 최고금리를 24%까지 인하하고 시중금리 추이 및 시장 영향을 보아가며 추가 인하 여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공‧민간부문 소멸시효완성채권의 신속한 정리를 추진하고 국민행복기금, 금융공공기관, 대부업체 등이 보유한 장기소액연체채권에 대해 상환능력 평가를 전제로, 신속한 채무자 재기 지원방안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