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남자·공대생 3년來 최대’ 약대 수능 PEET로 몰리는 이공계 취준생

기사입력 : 2017년07월09일 16:47

최종수정 : 2017년07월09일 16:47

취업난 여파로 전문직 선호 현상 뚜렷
2018학년도 PEET 지원자 역대 2번째
총 1만6192명 지원에 경쟁률 9.6대 1

[뉴스핌=김규희 기자] 2018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접수 결과 최종 접수자는 1만6192명, 경쟁률 9.6대 1로 역대 2번째로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취업난에 따른 전문직 선호 양상이 원인으로 꼽힌다.

2009학년도부터 약학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대학이나 학과 등에서 2년 동안 기초
소양교육을 이수한 뒤, 정해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과 대학별로 요구하는 지원 자격을 갖춘 사람만
약학대학 3학년에 편입학이 가능하게 됐다.

PEET는 약사나 약학연구 인력의 적성과 소질을 검사하는 시험으로, 약학교육을 위한 기본적인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입문자격시험이다.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학원에서 진행한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고득점 합격전략 설명회’ 모습. [뉴시스]

이번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경쟁률은 9.6대 1로 역대 최고였던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난에 따라 약사 등 전문직 선호 양상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원자가 늘어나고 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 선발 인원이 대폭 감소한 것도 PEET 응시자가 늘어난 이유로 꼽힌다. 이번 시험은 남자 접수자 수가 5975명으로 역대 최고였으며 공학 계열 출신 지원자가 4419명으로 최근 3년 기준으로 가장 많았는데, 취업난으로 인해 남자, 공대 지원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남자 접수자는 시행 첫해인 2011년학년도 3432명(32.1%)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 2015학년도에 잠시 주춤했다. 이후 다시 증가해 전체 응시자의 36.3%를 차지했다.

PEET 열풍이 생명과학, 화학 등 자연대를 넘어 공대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번 PEET 공학 전공 응시자는 4419명으로 최근 3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생물학 전공은 시행 첫해 355명에 불과했으나 2018학년도엔 4031명으로 약 12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화학 전공 응시자는 올해 3352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하다.

응시자 연령대는 과거보다 높아졌다. PEET 시행 첫해에는 22세 이하 응시자가 23~25세 응시자보다 많았으나 2014학년도 처음으로 역전된 이후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8학년도 PEET 접수자 연령별로 비교해보면 23~25세 응시자가 6119명(37.8%)으로 가장 많았고 22세 이하 3757명(23.2%), 26~28세 3347명(20.7%), 29~31세 1525(9.4%), 32세 이상 1444명(9.0%) 순이다.

이는 대학 재학 중인 3학년 이상 학생들의 지원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 평가이사는 “대학 학년별 접수 현황을 보면 2학년 학생은 전체의 44%를 차지하는 반면, 3학년 이상 학생이 56%로 절반 이상을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약대 6년제 기본 구상은 학부 기초 과정 2년에 학부 전공 과정 4년, 총 6년제이지만 3학년 이상 학생들이 많이 응시해 실질적으로 6년이 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올해 2018학년도 제 6회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은 오는 8월 20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청주 등 총 6개 지구에서 실시되며 성적 통지는 9월 20일에 있을 예정이다.

시험 영역은 1교시 화학추론(일반화학) 25문항 75분, 2교시 화학추론(유기화학) 20문항 60분, 3교시 물리추론 20문항 60분, 4교시 생물추론 25문항 75분 등 3개 영역 4과목, 총 90문항 270분 동안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