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할리우드 스타들의 타투를 신랄하게 비판한 영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GQ 매거진 측은 26일(현지시간) 타투 아티스트 크리스 누네즈(Chris Nunez), 올리버 펙(Oliver Peck)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들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타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힙합 가수 릴 웨인(Lil Wayne)은 얼굴 곳곳에 작은 타투를 한 모습이다. 펙은 "릴 웨인은 어릴 적에 생각 없이 문신을 한 것 같다. 자라면서 하나, 둘 늘린 것 같은데 퀄리티가 떨어진다. 그냥 얼굴에 많이 낙서를 한 듯"이라고 말했다.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타투를 본 펙은 "저스틴 비버는 항상 최악의 취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신을 한 게 놀랍지도 않다. 집에서 속옷만 입은 채 받은 문신들 같다"고 혹평했다.
리한나(Rihanna) 손에는 이국적 문양의 문신이 있다. 이에 펙은 "리한나 손이 저렇게 큰 타투가 있는 줄은 몰랐다. 솔직히 헤나로 했으면 지워지기라도 하는데 저걸 평생 새길 마음이었나?"라고 코멘트 했다.
마룬5(Maroon5) 보컬 애덤 리바인(Adam Levine)은 팔뚝에 '엄마(Mom)'이라고 새겼다. 누네즈는 "나도 엄마라고 몸에 새겼다. 왜냐하면 엄마가 아니었으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펙은 "좋은 타투이지만 팔을 내리면 'Mom'이 아닌 'Wow'가 된다. 생각있게 한 타투가 아닌 듯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펙은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허리에 새겨진 호랑이 타투를 보고 감탄했다. 그는 "이 타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새겨진 거다. 정말 멋지다"고 평했다. 누네즈는 "이런 타투를 스님들이 그리는 걸 봤는데 정말 섬세하다. 시간도 오래걸리고 굉장히 아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모델 카라 델레바인(Cara Delevingne) 오른쪽 검지에는 사자 얼굴 문신이 있다. 펙은 "저거 봐라. 엉망이다. 손가락에 타투를 새기는 건 번지고 흐려진다. 무슨 멍같다"고 비판했다.
가수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 양 팔에는 작은 문신들이 여럿 있다. 손목에 착용한 고가의 시계를 본 펙은 "크리스 브라운 재력 정도면 퀄리티 좋고 작품성 있는 문신을 새길 수 있었는데 왜 저렇게 했을까. 고가의 시계는 사면서 문신은 왜 저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출처(youtube@G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