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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감소 전망에 상승

기사입력 : 2017년06월28일 03:50

최종수정 : 2017년06월28일 03:5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에도 감소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86센트(1.98%) 상승한 44.24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82센트(1.79%) 오른 46.6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20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유가는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장에 진입했지만, 약세 요인을 이미 다 반영했다는 진단과 저유가에 따른 생산량 조정에 대한 기대로 4거래일 연속 반등했다.

트래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시장 리서치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많은 우려는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면서 "다소 조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이번 주 재고가 크게 감소한다면 가격을 지지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중요한 주간 재고 수치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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