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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KT 신기술 만난 '트리플 스트리트', 쇼핑 편의 '혁신'

기사입력 : 2017년06월26일 19:30

최종수정 : 2017년06월26일 19:30

주차 위치, 키오스크서 차량 번호로 안내
KT, 건축 ICT 신사업으로 추진...2020년 900억 매출 목표


[뉴스핌=심지혜 기자] 지난 4월 29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개장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는 의류·잡화 등 200여 개 매장이 입점한 5만7943㎡ 규모의 대형 쇼핑몰이다. 다양한 볼거리가 특징이지만 KT의 정보통신기술(ICT) 또한 인기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KT는 트리플 스트리트를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주차 안내에서부터 쇼핑센터 내 각 매장 안내, 무료와이파이 등을 포함한 다양한 ICT 솔루션을 적용했다.

KT의 이같은 기술은 23일 방문한 트리플 스트리트 주차장에서부터 엿볼 수 있었다. 가장 큰 특징은 주차 위치를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주차장에는 KT의 스마트 빌딩 관리 시스템으로 주차 가능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어 차량 안전관리까지 확인해 준다. <사진=심지혜 기자>

지하 1층에 위치한 주차장은 한 번에 2300여대가 가능할 만큼 넓다. 이 정도 공간이면 어디에 주차했는지 기억하지 못하면 찾을 찿는 것이 여간 고생스럽지 않다. 

하지만 트리플 스트리트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키오스크에서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어디에 있는지 그림으로 안내해 주기 때문이다.

김동일 KT 기업사업수행본부 공간사업팀 차장은 “이는 KT의 영상 인식 기술이 있기에 가능하다. 2~3대의 카메라가 달린 600대의 CCTV가 주차된 차량의 번호판을 인식해 관제센터에 보내면 이를 키오스크에서 안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트리플 스트리트에서는 주차한 차량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키오스크를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사진=심지혜 기자>

또 각 카메라는 10초마다 주차면을 촬영해 주차 여부를 판단한다. 주차가 돼 있지 않는 경우는 빈 곳으로 인식하고 주차장 코너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어느 구역에 얼마나 주차 가능한지 알려준다.

김 차장은 “KT의 영상 기술은 차량이 주차장에 진입한 순간부터 차번호를 인식해 주차 위치를 파악 한다. 영상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0일 동안 저장 한다”고 말했다.

트리플 스트리트에서는 주차 위치 뿐 아니라 각종 매장 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곳곳에 위치한 47인치 규모의 키오스크는 각 층별 안내는 물론 현재 위치에서 가고자 하는 매장의 이동동선까지 상세히 안내한다. 매장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와 쿠폰도 제공한다.

김경훈 KT 기가IoT 사업단 플랫폼 기획실 차장은 "이동 동선과 바닥 요철 여부까지 상세하게 안내한다. 게다가 이 정도 크기의 화면을 갖춘 키오스크는 국내에서 드물다"고 자부했다.

KT는 트리플 스트리트 복도에는 미디어 파사드 기술을 적용한 LED 판을 설치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KT의 미디어 파사드 기술이 적용된 복도도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복도에는 가로세로 4mx4m 크기의 LED 패널이 양쪽 면에 각각 6개씩 지그재그로 배치돼 있다. 동시에 같은 면에서 영상이 나오지 않아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가가 있었다.

안전 관리를 위한 KT IoT건물 통합관제 시스템 또한 트리플 스트리트의 특징이다. 각 주요 장비에 QR 코드가 있어 스마트폰으로 이를 찍으면 장비 점검 이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건물 전 지역에는 무료와이파이가 구축돼 있어 쇼핑하는 동안은 데이터 걱정 없이 인터넷을 할 수 있었다.

KT는 이같은 ICT 건축 시스템을 신사업으로 추진, 2020년 9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신현욱 건설IoT사업팀 팀장은 "많은 이들이 찾는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필수다. KT는 건물 관리에 특화된 스마트 빌딩 시스템을 기업 플랫폼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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