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욜로(YOLO)가 트렌드? 방송가에서는 울상인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황수정 기자] "욜로 잘못하다 골로 가요"

지난 5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욜로 라이프 즐기기에 나선  멤버들은 법인카드를 통해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하고 싶은 것을 했다. 그러나 한도 초과에 걸린 유재석은 모든 멤버들이 쓴 금액을 뒤집어 써야 했다. 욜로 트렌드를 비튼 것.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한 번뿐인 인생 후회 없이 살자'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를 중시하는 젊은이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맞아 떨어지면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방송가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

그러나 '힐링' '먹방' 등 다양한 트렌드를 성공시켰던 과거 방송들과 달리 '욜로'를 주제로 한 방송들에 대한 반응은 조용한 모양새다. 최근 종영한 tvN '윤식당' 정도가 유일한 성공 사례. '윤식당'은 평균 1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욜로족을 찾아나선 tvN '주말엔 숲으로', 100만 원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올리브TV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 섬으로 떠나 원하는 방식으로 사는 tvN '섬총사' 등 새롭게 생겨난 욜로 프로그램들은 반응이 신통치 않다. 결국 '주말엔 숲으로'는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을 맞이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욜로'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많이 나온다는 현상 자체가 '욜로'가 트렌드라는 것을 반증한다"면서도 "프로그램의 성패는 트렌드와는 상관이 없다. 어떻게 잘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방송에서 표현되는 '욜로'는 여행과 취미, 소비에 집중되어 있다. 해외는 기본이고, 국내 여행이라도 떠나고 본다. 또 피규어를 사거나, 맛있는 것을 먹거나, 무언가를 배우는 등 '돈을 쓰는' 행위가 기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존 일상을 보여주던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여러 가지를 시도하는 모습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방송에서 다루는 '욜로'는 소비나 여행 등으로만 흘러들어가는 면이 많다. 여행을 한다고 해서, 비싸더라도 평소 꿈꿨던 것을 산다는 것이 욜로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현실적으로 방송에서 보여지는 욜로를 사람들이 실천하기는 힘들다. 대리만족을 줄 수도 있지만 오히려 현실적 괴리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욜로 열풍이 오히려 과소비나 충동소비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 또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리만족이나 모방심리를 통해 도전 의지를 갖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 것보다 과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나 육아 예능을 통해 시청자들이 느껴왔던 '상대적 박탈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방송에서는 다 던져버리고 여행을 가는 등의 약간은 극단적인 측면을 보여주고 있다. 대리만족을 느끼거나 방송을 보면서 '떠나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비교하면서 내 현실을 더 나쁘게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낙담하거나 우울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JTBC '비정상회담'에서 '욜로 열풍'에 대해 다룬 가운데, 멕시코 대표 크리스티안은 "최근 욜로의 의미가 변화됐다. 위험한 행동이나 철없는 행동을 하기 위한 핑계로 변질됐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무조건적으로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올바르게 트렌드를 반영하는 자세가 필요한 이유다.

곽금주 교수는 "'욜로'를 말할 때 돈을 쓰고 여행하고 노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하야 한다"며 "나중에 후회없이 살기 위해서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포함될 수 있다. 현재 내 주위에 있는 즐거움, 행복감을 느끼고 열정적으로, 멋지게 사는 것이 '욜로'가 아닐까"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MBC '무한도전', JTBC '비정상회담' 캡처, tvN '윤식당' '주말엔 숲으로' '섬총사', 올리브TV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 포스터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