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 미국 샌디에고서 열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한국기업 7곳도 단독부스 참여
[뉴스핌=박미리 기자]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인 '2017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이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기업이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전방위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사업의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자리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6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 현장. <사진=한태희 기자> |
올해로 24회째인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미국 생물산업협회(Biotechnology Industry Organization·BIO) 주최로 매년 개최돼왔다. 다만 장소는 미국 주요 도시를 돌아가며 매년 다르게 선정했다. 지난해 전시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
이번 '2017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전세계 70개국, 제약·바이오기업 5000여곳에서 약 1만6000명이 참가한다. 이 중 단독부스를 설치하는 전시업체는 1800여곳에 달한다. 4일간 기업에 대해 공개적으로 소개하는 자리(Presentation)를 갖는 회사도 300여곳이나 된다.
한국기업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코오롱생명과학·셀트리온 등 7곳이 단독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연도인 2011년부터 7년째 단독부스를 설치하면서 전시회를 참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인지도 제고, 고객사 미팅 등을 위해 꾸준히 참여했다"고 말했다.
코트라·한국바이오협회·휴온스글로벌 등 국내 17개 기관·협회·기업도 단독부스는 아니지만, 한국관을 통해 전시회를 찾는다.
기업들의 전시 외 '2017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에는 각종 행사도 마련돼 있다. 먼저 기조 연설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와,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의 부인이자 다발성경화증 환자로서 이들의 권익을 대변해 온 앤 롬니가 맡았다.
약 150개의 교육세션을 통해서는 총 700여명의 연사가 글로벌 바이오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예로는 리사 미국식품의약국(FDA) 생물통계학 사무소 국장의 '규제 과학이 혁신 의약품을 어떻게 발전시키는가', 에밀리 23andMe 부사장의 '인간보건 연구의 새로운 모델인 네바다' 등이 있다.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유명 인사들과 노변정담(Fireside chat)을 나눌 수 있는 자리도 총 7건 잡혀있다. 브렌트 선더스 엘러간(Allergan) 회장, 프란시스 데소우자 일루미나(llumina) CEO 등이 노변정담 연사로 나선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