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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박지원 기자] 34년차 중견 배우 정호근이 어느날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평생 배우로 살고 싶었던 그가 무속인으로 살게 된 것은 스스로의 선택일까,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일까.
15일 방송되는 KBS2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는 무속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정호근을 만났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환경에서 자란 정호근. 그의 할머니는 무속인이었고, 누나와 여동생은 무병을 앓았다. 정호근은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배우가 천직인줄 알았기 때문에 무속인이 되는 건 상상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첫째 딸이 네 살이 되자마자 하늘로 떠나고 몇 년 뒤 막내 쌍둥이 중 아들도 3일 만에 유명을 달리했다. 정호근은 “그때 무속인이라는 운명을 받아들여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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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으로 살면서도 여전히 배우를 꿈꾸는 정호근의 진짜 속마음을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분석한다. 오늘(15일) 저녁 8시55분 방송.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