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캠코 사장 "다중 채무자 통합관리…90% 감면 대상 확대"

기사입력 : 2017년06월14일 14:19

최종수정 : 2017년06월14일 14:44

1.9조 부실채권 9월 인수…"채무자 중심 채권관리 전환"

[뉴스핌=김연순 기자] 캠코가 민간·공공·국가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채권이 발생한 대중채무자의 재기를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캠코는 채무조정 90% 감면 대상자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문창용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올 3월 정부 정책인 금융공공기관 부실채권 관리 일원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캠코의 체계적인 신용회복지원 제도를 활용한 채무자 재기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창용 캠코 사장이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비전과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캠코>

이를 위해 캠코는 오는 9월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1조9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신용회복위원회는 연내 개인 상각 채권을 캠코에 단계적으로 매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캠코는 이달 안에 기관별 채권 매각 규모와 가격 산정을 위한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캠코가 일 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금융공공기관의 부실채권을 인수한다. 캠코는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부실채권 통합 통계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동시에 캠코는 선제적․맞춤형 채무조정 추진으로 서민·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장기연체자 채무감면을 최대 90%로 확대했는데, 90% 감면 대상의 단계적 확대를 검토키로 했다. 다만 상환능력이 있는 채무자, 즉 상환기피자는 추심 강화를 통해 도덕적 해이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자료=캠코>

문창용 사장은 "새 정부 들어 장기연체자 채무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구체적인 지침이 나오면 그 지침에 따라 운용할 계획"이라며 "다만 모럴해저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최소화되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성민 캠코 신용지원총괄부장도 "채무조정 감면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새 정부 정책상 중요한 부분으로 민감한 문제"라며 "국정자문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서 협의중으로 조만간 구체적인 기준이 정해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캠코는 기업 부실의 선제적 예방에 중점을 두고 기업구조조정을 활성화해 중소기업 재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캠코는 캠코선박펀드 규모를 연 2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한국선박해양 및 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에 각각 10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총 7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해운업계 추가수요를 반영해 선박 추가 인수를 추진한다.

문 사장은 "현재 우리 경제는 경제 취약 부문에 선제 지원을 통해 경제활력을 높이는 공적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캠코도 국가경제 기여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