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10회 끝내기 안타’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꺾고 2연승. <사진= 뉴시스> |
‘김재환 10회 끝내기 안타’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꺾고 2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재환이 끝내기안타로 팀에 2연승을 선물했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 2연승을 질주했다.
연장 10회 1사후 김상수의 중전1루타후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낸 삼성은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내 1,2루 찬스를 열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위기뒤 두산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재호는 심창민과 7구 승부끝에 볼넷을 얻은데 이어 허경민의 희생번트로 1사2루를 엮었다. 삼성 교체투수 장원삼은 정진호 대신 대타로 나선 박건우 대신 후속타자 에반스를 선택했다. 에반스의 뜬볼때 2루주자 류지혁이 3루에 진루하자 김재환이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정규이닝에서 두산은 이날 프로 데뷔 첫 무대에 올라온 삼성 선발 안성무를 상대로 1회 집중공략, 3득점했다. 최주환이 자신의 시즌 2호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연뒤 에반스의 1타점 적시타와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냈다.
1990년생인 안성무는 서울고-고려대 출신으로 2015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올 시즌 정식선수가 됐다. 안성무는 퓨처스리그 13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4.06(51이닝 23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1회 3점을 내준뒤 이후에는 실점을 허용치 않았다.
삼성은 6회1사 만루서 찬스를 맞았지만 1점을 내는데 그쳤다. 삼성은 박해민의 볼넷과 도루에 이어 강한울의 번트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3루서 구자욱이 풀카운트 승부끝에 볼넷을 얻어 누상을 모두 채웠다. 러프가 땅볼을 쳐낸 사이 3루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아 만회점을 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결과 구자욱이 2루서 아웃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승엽도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삼성은 8회 강한울의 1루타후 구자욱이 이현승을 상대로 투런포를 작성,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