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0.8%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 웃돌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독일 4월 산업생산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공장주문 지표의 후퇴와 상반되는 것으로, 유로존 최대 경제국의 펀더멘털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폭스바겐 <사진=블룸버그> |
8일(현짓각) 독일 경제부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0.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를 웃도는 수치다.
건설업 경기가 일보 후퇴했지만 에너지 부문의 생산과 공장 가동이 크게 향상되면서 전반적인 지표를 끌어올렸다.
독일 경제부는 지속적인 수주 개선과 매출 증가, 여기에 비즈니스 여건의 개선이 이뤄진 데 따라 산업생산의 증가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용 개선과 함께 임금이 상승하면서 국내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유로화 약세가 수출 증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산업생산이 2분기 만족스러운 출발을 보인 데 따라 경제성장률 역시 호조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