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국가안보·국민안위에는 타협 없다" 천명

기사입력 : 2017년06월08일 16:57

최종수정 : 2017년06월08일 17:19

NSC 전체회의 첫 주재…"북한 도발로 국제적 고립·경제난관 심화"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완전한 북핵 폐기 달성 방안 찾아내자"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북한의 지대함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 "우리 정부는 국가안보와 국민안위에 대해 한 발짝도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이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난관뿐이고 발전의 기회를 잃을 것"이라고 규탄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저는 대통령으로서 주요국 정상들과 통화를 갖고, 주요 국가들에게는 특사단을 파견하여 우리의 외교안보 환경을 새로이 정립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조만간 제가 최대 우방국인 미국을 방문하여 트럼프 대통령과 확고한 한·미동맹 관계를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에게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이고 근원적인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외교안보 부처는 미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히 공조하여 북한의 도발에 대해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나아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고, 궁극적으로는 완전한 북핵 폐기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는 데도 많은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군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핵심 전력과 자주적인 방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부의 각 부처는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안보 태세를 유지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는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여 완전한 북핵폐기를 위해 흔들림없이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북한은 당장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추고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 공동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비핵화는 남북한 합의이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이라며 "북한의 어떤 주장도 그 합의와 약속을 꺠뜨릴 명분이 되지 못한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여줄 떄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이 비핵화의 의지를 보여준다면 우리부터 앞장서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 "국민들께서도 이런 정부의 확고한 안보태세를 믿고 현재의 난관을 헤쳐 나가려는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주재한 NSC 전체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이날 아침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된 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북한이 쏘아올린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추정)은 최근 한반도에 잦은 전개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핵항공모함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이날 아침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며 "비행거리는 약 200km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5번째이며,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확인 발사체를 발사한 이후 10일 만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