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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로 건강함까지 담다" 식품업계에 부는 '웰빙바람'

기사입력 : 2017년06월07일 14:18

최종수정 : 2017년06월07일 14:18

곡물 함유한 빙수, 피자, 우유 등 다양한 제품 출시 '눈길'

[뉴스핌=전지현 기자] 최근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슈퍼푸드로 알려진 곡물을 활용한 제품들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켈로그는 슈퍼푸드인 귀리 등을 활용한 프리미엄 시리얼 ‘리얼 그래놀라 트리플 빈’을 출시했다. 곡물의 진한 고소함이 가득한 그래놀라에 병아리콩, 검정 약콩, 완두콩 등 몸에 좋은 3가지의 콩을 더해 담백한 맛과 영양을 강화했다.

(사진 왼쪽부터) 농심 캘로그 '리얼 그래놀라 트리플 빈', bhc '치바고', 매일유업 '헤이 미스터 브라운'. <사진=각사>

이번 신제품은 풍부한 영양을 함유한 다양한 종류의 콩을 넣어 맛과 영양 2가지 측면을 모두 강화한 제품이다. ▲우유보다 5배나 많은 칼슘을 함유한 병아리콩 ▲식물성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검정 약콩 ▲식이섬유가 풍부한 완두콩 총 3가지의 콩을 동글동글한 원재료 담아 담백한 맛과 바삭한 식감, 고소한 풍미를 높였다.

앞서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바삭하고 고소한 곡물 치킨인 ‘치바고’를 선보였다. ‘치바고’는 건강 트렌드에 맞춰 개발된 제품으로 몸에 좋은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로 얇게 튀겨낸 치킨에 슈퍼푸드로 불리어지는 아몬드와 검은콩을 비롯해 현미와 옥수수 등 곡물을 갈아 넣어 비스킷같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두꺼운 튀김 옷으로 인해 오랜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튀김옷을 얇게 입혀 시간이 지나도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짠맛도 최소화했다.

매일유업은 5가지 이상 슈퍼곡물을 함유한 곡물우유 ‘헤이! 미스터 브라운’을 지난 4월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헤이! 미스터 브라운’은 ‘화이트빈 밀크’와‘블랙빈 밀크’ 두 종류로, 이 모두 퀴노아, 렌틸콩, 오트밀의 슈퍼곡물 3종이 함유돼 있다. 화이트빈 밀크는 화이트푸드의 대명사인 흰 강낭콩과 흰 병아리콩을, 블랙빈 밀크는 블랙푸드의 대명사인 검은콩과 검은깨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미스터피자 역시 지난 3월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햄프씨드를 이용한 ‘햄프씨드 도우’를 출시했다. 햄프씨드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6대 슈퍼푸드로 대마씨 겉껍질을 제거한 씨앗의 속살이다. 고소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신체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들이 다량 함유된 곡물이다.

bhc 관계자는 “외식을 많이 하는 현대인들에게 건강은 먹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았다”며 “곡물과 같이 몸에 좋은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 개발이 식품업계 전방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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