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가뭄에 AI까지…밥상물가 오름세

기사입력 : 2017년06월06일 11:26

최종수정 : 2017년06월06일 11:28

[뉴스핌=조동석 기자]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더위와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커져가고 있다.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 애월읍 한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의 유전자가 확인됐다. 이후 전북 군산, 경기 가평, 부산 기장 등에서 의심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AI가 다시 재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이미 오를대로 오른 닭고기와 계란 가격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른 더위와 가뭄으로 채소와 과실의 작황이 부진했고, 지난해 말부터 가공식품 가격 역시 도미노 인상을 한 상황이라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5일 기준 도계(도축 닭고기) 가격은 중품 1kg에 590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상승했다. 한 달 전에 비해서는 5.5% 오른 상태다. 계란 한 판(중품·특란) 가격은 7931원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46.9% 오른 상태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 역시 오름세다. 1등급 한우등심은 5일 기준 100g당 7667원으로, 1년 전에 비해 0.8% 올랐다. 돼지고기 삼겹살(중품·국산냉장)은 100g당 2087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3% 상승했다.

채소와 과일 역시 이른 더위와 가뭄, 서리 등으로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시금치(상품) 1kg 가격은 5일 기준 4078원으로, 한 달 새 26.8% 올랐다. 갓(상품·1kg) 역시 2300원으로, 한 달만에 44.4% 가격이 상승했다. 수박(상품·1개)의 경우 5일 기준 평균 1만8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1달 전에 비해 1.5%, 1년 전에 비해 25.8% 오른 가격이다.

고등어(중품·1마리) 가격 역시 3091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6% 가격이 올랐다.

닭고기와 계란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가공식품 역시 최근 줄줄이 가격이 인상됐다. 치킨업계 1위 BBQ와 라면업계 1위 농심이 가격을 올리며 동종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AI로 오른 계란·닭고기 가격이 안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AI가 발생해 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가뭄으로 인한 작황 부진과 AI 등이 식탁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AI 확산에 대비해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