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2%에서 2016년 42%로 10%p ↑
[뉴스핌=박미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신고·인증한 의료기기 중 국산 제품의 비중이 매년 오르고 있다.
2일 식약처의 '2016년 의료기기 허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허가·인증·신고된 의료기기는 8236건으로 전년 9247건보다 11% 감소했다. 이 중 국내에서 제조한 제품은 3467개, 수입한 기기는 4769개다.
특히 전체 의료기기 중 국산 제품의 비중이 계속 오르고 있다. 2013년 32%에서 2014년~2015년 39%, 2016년 42%로 상승했다.
의료기기를 등급별로 나누면 1등급을 제외한 2등급부터 국산이 많았다. 의료기기는 위해도에 따라 1~4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위해도가 높은 3~4등급 의료기기는 허가, 2등급 의료기기는 인증, 위해도가 낮은 1등급은 신고 절차를 밟아야 한다.
1등급은 국산이 1540개로 수입(3482개)보다 1942개 적었다. 반면 2등급은 국산이 1139개로 수입(912개)보다 227개, 3등급은 국산이 542개로 수입(285개)보다 257개, 4등급은 국산 246개로 수입(90개)보다 156개 각각 많았다.
식약처는 "국내 의료기기 개발‧생산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