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美 샌프란 연은 총재 "올해 세 차례 금리 올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은행 콘퍼런스 참석..."4번 인상도 가능"

[뉴스핌=허정인 기자]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세 차례 미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서울시 중구 조선호텔에서 개막한 한국은행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이 3~4번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기본 기조는 3차례 인상이고 경제 상방요인을 감안했을 때 4번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적으로는 향후 3년뒤 2.75~3% 수준이 될 것”이라며 “미 경제가 2%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기반을 마련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결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6월 금리인상을 지지하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그렇다 아니다로 답할 수 없다”며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국 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임금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제 관점을 수정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6월 인상지지를 암시하기도 했다.

다음은 윌리엄스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 금리인상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
▲ 미 연준은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을 두 가지 목표로 한다.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했고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다만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이유는 한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임금도 상승하고 있다. 때문에 제 관점(my view)을 수정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미 연준은 데이터에 근거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

- 2020년까지 미국의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독일이나 한국 등 미국의 무역적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 여러 지표를 봤을 때 경기침체에 대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금융시장 여건 지표를 봐도 견조한 움직임을 잇고 있다. 거시경제 학자로서 투자와 저축 측면에서 보면 미국 경제는 교역 적자 상황이다. 다만 국제적 측면에서 보면 미국 경제는 국제금융시장에서 호황을 보이고 있다. 단편적으로 미 경제가 좋다 나쁘다 말하기 보다는 상대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미 달러나 교역적자를 설명하는 데 더 타당하다고 본다. 미 경제는 상대적으로 국제 시장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 시장에서 미 정책금리가 2018년까지 연 2%대 중반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금리 인상속도나 수준을 어느 정도까지 예측해야 하는지.
▲ 금리인상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올해 3~4번 가능할 것으로 본다. 현재 미 금리가 1% 수준인데 서너번 인상을 거치면 내년에 1.5~2%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 최종적으로는 향후 3년 뒤 2.75~3% 수준이 될 것이다. 미 금리를 올리는 횟수가 중요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금리인상이 진행될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3% 혹은 3% 미만이 될 것이다. 미 경제가 지속 가능한 2%대의 성장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 금리인상은 미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다.

- 최근 무디스가 높은 부채비율, 그림자 금융의 위험성을 근거로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금융안정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 중국은 금융시스템에 위해가 될 정도의 부채를 축적하고 있다. 이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첫 번째로 지속 가능하지 못한 수준의 성장률을 목표치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중국 경제가 현재 추진중인 내수 소비 중심의 경제개혁을 지속해야 된다고 보고 세 번째로 부채를 축적하기 보다는 관리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 싱가포르에서 세 차례 금리인상 횟수를 언급했다. 이에 대한 시각이 바뀐 것인지.
▲ 기본적으로 올해 금리인상 횟수는 3번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잠재적인 경제 상방 요인이나 재정부양책을 감안했을 때 4번까지 가능하다는 게 기본적인 기조다. 다른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국내 경제 목표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외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다. 최대한 점진적으로 할 것이다.

- 트럼프의 경기부양책이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영향을 줄 수 있나.
▲ 재정정책이나 트럼프의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본다. 다만 올해 경기부양이나 감세 같은 경우는 상당부분은 아니고 약간(little) 진행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미 경제에 영향을 미칠 만큼 유의미하지 않다. 의회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2018년이나 2019년부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때가 도래하면 전개 상황을 감안할 것이다.

- 이번 6월 FOMCd에서 금리인상 지지하는지
▲ 그렇다 아니다로 대답할 수 없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 데이터를 확인한 후 FOMC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