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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전작 부담 털고 '유쾌 상쾌 통쾌하게'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5월19일 09:30

최종수정 : 2017년08월01일 14:30

배우 송하윤, 안재홍, 김지원, 박서준, 김성오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

[뉴스핌=박지원 기자] 박서준과 김지원이 전작의 부담을 털고 ‘쌈, 마이웨이’에서 유쾌, 상쾌, 통쾌한 케미를 선보인다. 앞서 두 사람은 각각 KBS 드라마 ‘화랑’,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마이웨이’를 가려는 청춘들의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박서준과 김지원은 극 중 격투기 선수에 도전하는 매트리스 진드기 박멸기사 고동만, 아나운서를 꿈꿨지만 백화점 인포 데스커로 살아가는 최애라를 연기한다. 둘은 아주 오래된 남사친, 여사친의 관계로, ‘쌈’과 ‘썸’을 오가는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이나정 PD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제작발표회에서 “평범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고자 했다. 꼭 꿈과 사랑을 이뤄서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사고치고 노력하면서 꿈과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행복하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싸움의 ‘쌈’과 각자의 길을 가는 ‘마이웨이’, 패기 넘치게 달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독특한 드라마 제목에 대해 설명했다.

박서준은 전작 ‘화랑’의 부진과 관련 이번 드라마의 흥행에 쏠린 관심에 대해서 “연기자로서 어떤 작품이든 최선을 다한다. 그 현장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아무 사고 없이 마무리를 잘 됐는지가 중요하다. 전작이든 지금이든 임하는 각오는 똑같다”는 각오를 전했다.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지원 역시 차기작을 고르는 데 고민은 있었을 터. 그는 “물론 고민은 많았다. 하지만 항상 새로운 작품을 만나야 하는 직업이니까 늘 제로 베이스에서 생각하려고 했다”면서 “지금에 충실하고자 했다. 새로운 인물을 만나는 거니까 ‘최애라’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이해하고 다가갈지가 가장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지원과 박서준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

박서준과 김지원은 이미 전작의 부담을 털어내고 ‘쌈, 마이웨이’ 고동만과 최애라로 모드를 완전히 바꿨다.

박서준은 “대본이 너무 재밌고 강렬해서 선택한 만큼 격투기 선수를 완벽하게 그려내고 싶었다. 그래서 촬영 전부터 운동을 열심히 했고, 동만이라는 유쾌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밝게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원은 “주변에 아나운서를 준비하고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최애라 캐릭터 역시 밝은 아이다. 평소에 밝은 노래를 많이 듣고, 현장에서는 박서준 씨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정적이고 딱딱한 캐릭터를 많이 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나정 PD는 같은 날 첫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과의 시청률 경쟁에 대해 “특별하게 타 방송사 드라마와 차별점을 염두하고 만들지 않았다”면서 “진솔한 이야기가 전해진다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유쾌하고 시원시원한 드라마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여름밤 시원한 바람 같은 상쾌함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배우 송하윤과 안재홍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

한편 안재홍과 송하윤은 극중 각각 홈쇼핑 식품구매담당 김주만, 홈쇼핑 상담원 백설희로 6년째 연애중이 커플로 호흡한다.

김성오는 고동만을 키워낸 스승 황장호 코치로 분해 박서준과 귀여운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극본은 KBS 단막극 ‘백희가 돌아왔다’의 임상춘 작가가, 연출은 ‘드라마 스페셜-연우의 여름’, 영화로도 개봉된 ‘눈길’의 이나정 감독이 맡았다.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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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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