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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만에 부활한 청와대 정책실장...누가 되나?

기사입력 : 2017년05월12일 12:04

최종수정 : 2017년05월12일 13:22

김동연 아주대 총장 유력 속 조윤제 교수, 김수현 교수 하마평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임종룡 현 금융위원장 등도 거론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 정책실장 직을 다시 만들었다. 권한이 막강해진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을 인물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11일 발표된 청와대 직제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외에 장관급 정책실장을 추가해 3실장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가운데 참여정부 때 운영했던 정책실장을 복원한 것이 특징이다. 국가 정책 의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청와대 직제개편안 <이미지=청와대 제공>

정책실장 산하에 경제, 사회수석과 함께 새 정부 제1 국정 과제인 일자리 문제를 다룰 일자리 수석을 신설했다. 거시경제 운용 방향을 다룰 경제보좌관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과학기술보좌관도 뒀다.

청와대는 거시적 관점에서 국가재원 배분을 기획, 점검하고, 각 수석 비서관들이 부처들을 나눠 맡던 기존 체제를 개편해 장관들이 책임지고 일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4년 2개월 만에 부활한 정책실장은 새 정부의 정책 어젠다를 실행에 옮기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정책실장 산하에는 일자리·경제·사회수석과 경제·과학기술보좌관을 설치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소공원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신임 민정·인사·홍보수석비서관 및 총무비서관, 춘추관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책실장에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국무조정실장을 거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지냈던 조윤제 서강대 교수, 참여정부에서 환경부 차관을 지낸 도시공학 전문가인 김수현 세종대 공공정책 대학원교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임종룡 현 금융위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유력한 정책실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고졸신화의 인간승리 드라마’로 불린다.

11세에 부친을 여읜 김 총장은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은행에 취직해 직장생활을 하면서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 동시에 합격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32년간 공직생활 동안 기획재정부 차관과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조윤제 서강대 교수는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소장으로 활동해 문 대통령의 정책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는 장점이 있다.

김수현 교수는 이론과 실무를 겸한 현실참여형 학자로 평가받는다. 노무현의 참여정부에서 청와대의 국정과제·국민경제·사회정책 비서관, 환경부차관을 역임했다.

김석동,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금융관료 출신으로 문 대통령의 금융관련 개혁을 뒷받침할 인물로 평가된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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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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