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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북미 '반관반민' 유럽접촉 정부와 무관"

기사입력 : 2017년05월08일 08:56

최종수정 : 2017년05월08일 08:56

아사히TV "北정부 관계자·美민간전문가, 북핵·미사일 등 논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각) 유럽 노르웨이에서 8~9일 이틀간 북미 간 반관반민(1.5트랙) 접촉이 이뤄질 것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트럼프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최선희 미주국장이 지난해 6월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6차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왼쪽부터) 등 6자회담 당사국 대표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이 미국 전직 관리들과 유럽에서 접촉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민간채널 접촉인 '트랙2' 회동은 다양한 주제로 전 세계에서 일상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미국 정부와 무관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트랙1.5는 반관반민을 의미하는 말로 북한 당국자와 미국 민간 전문가가 만나는 형식을 일컫는다. 그러나 국무부는 미국 정부를 대표한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는다는 뜻을 강조하기 위해 '트랙2'(민간채널 접촉)란 표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아사히TV는 미국과 북한이 유럽에서 극비리에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북미 접촉은 북한 정부 관계자와 미국 민간 전문가 간 '반민반관' 형태로 이뤄지며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는 물론 향후 미북 관계 등을 비공개로 논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북한 외무성에서 미국을 담당하는 최선희 미주국장이 협의에 참석하고자 이날 경유지 베이징을 거쳐 유럽을 향해 출발했다"며 미국 측에서는 전직 대북 담당이나 관련 부서에 근무한 관리 출신의 민간 전문가들이 극비 회동에 출석한다고 전했다. 미국 측 참석 예정자의 이름과 현직 등 구체적인 인적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북미 간 1.5트랙 접촉은 미국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4월 위기설'로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적절하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양측이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을지 주목을 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3월 초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 등 북한 당국자들을 뉴욕으로 불러 트랙1.5 협의를 할 계획이었으나 북한이 지난 2월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호'를 발사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취소했었다.

한편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이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근무하던 한국계 미국인 김학송 씨를 지난 6일 억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미국 시민의 안전은 국무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미국 시민이 북한에 억류됐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시민이 북한에서 억류된 것으로 보고될 경우 국무부는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보호국 역할을 하는 평양 주재 스웨덴대사관과 협력한다"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추가 언급은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미국인 인질을 접견해왔으나, 북한은 지난달 억류한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 씨 등에 대한 영사 접견을 불허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 국적자는 이들 두 명을 포함해 한국계 김동철 목사와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 등 모두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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