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윤갑한 현대차 대표 "전사적 혁신 없이는 생존 장담 못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동차산업 급격하게 변화, 혁신적 노사관계 필요"
기술개발에도 파괴적 혁신 도입, 순혈주의도 깨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4일 오후 2시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 뉴스핌=한기진 기자 ] 윤갑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가 전사적인 '혁신'을 이례적으로 주문했다. 기술개발방향에서 노사관계까지 회사 전반의 체질을 바꾸자는 것이다.

위기 때마다 현대차는 도전정신과 속도로 대변되는 고유의 기업정신 재무장을 요구했지만, 최근에는 변화가 있다. 수직적인 조직문화에서 오는 경직된 사고를 버리고 외부 변화를 발빠르게 받아들이는 유연한 사고를 갖춘 새로운 현대차 DNA를 요구하고 있다. 

4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윤갑한 대표는 지난달 20일 울산 공장에서 열린 2017년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급변하는 산업환경과 최악의 경영환경 속에 노사가 공존과 공멸의 기로에 섰다”면서 “새로운 노사관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닷새 뒤(25일) 있었던 올해 경영환경 설명회에서는 “삶의 변화가 급격하게 몰려 올 것인데 그 핵심이 자동차 산업”이라면서 “고용문제와 기업생존의 기로 속에서 노사가 대립과 반목이 아닌 공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지난 2일 투자설명회에서도 “지금까지 현대차의 성장방식에 한계가 왔다. 불확실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 노사관계도 혁신하자”는 말도 나왔다.

윤갑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사진=현대차>

윤 대표가 자동차산업과 노사관계에서 ‘혁신’ 을 언급하는 일은 흔치 않다. 노사협상 때마다 판매 둔화나 대외환경 불확실에 따른 경영위기를 강조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노사협상용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현대차의 혁신이 시급하다는 간절한 호소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현대차는 해외 판매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성장잠재력이 정체되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동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반한 감정으로 중국시장 판매가 부진했다. 이로 인해 올 1~4월 전체 판매량이 전년동기 보다 4.3%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판매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직원들에게 최근 돌린 소식지를 보면 "올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성장률을 기록하고 2013년 이후 실적 하락세도 고착화되고 있다"고 위기의식을 난타냈다.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노사관계를 혁신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처하자는 것이다. 

우선 대중화를 불과 몇년 앞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 친환경자동차는 엔진, 변속기, 배기시스템, 연료시스템 등 전통적인 내연기관 생산시설이 필요치 않다. 그 만큼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

결국 생산시설과 고용의 유연화가 불가피해 대립보다는 상생의 노사관계 혁신으로 회사와 직원이 함께 살수 있는 길을 찾자는 것이다. 

윤 대표는 또 혁신적인 자동차를 선보일 계획도 있다. 2013년 세계최초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인 투싼을 내년 평창올림픽에 투입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 평창올림픽에 투싼 수소차량을 투입, 현대차의 혁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개발에도 ‘파괴적 혁신’을 도입했다. 미래 혁신 트렌드 분석과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현대차그룹 전략기술연구소’를 만들었다. 기존의 연구개발본부내에서 독립시킨 조직으로 현대차식 주문형 개발과는 다른 형태다. 개발방식도 현대차식의 독자 개발이 아닌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외부 기업체, 대학, 연구소와 협업을 한다. 순혈주의를 깨기 위해 연구소장(부사장)에 지영조 전 삼성전자 지획팀장을 영입했다. 그는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와 액센추어를 거친 기획·전략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윤 사장의 혁신 주문은 단순한 위기의식이 아니라 처절한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800만대 생산체제에서 한단계 도약하는데 성장통을 겪고 있다는 게 내부 분위기로 도요타와 폭스바겐처럼 성장하려면 혁신으로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갑한 대표는 1984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30년 넘게 현대자동차 생산현장에 몸담았다. 현대차 생산운영실장(이사), 종합생산관리사업부 사업부장(상무), 지원사업부장(전무), 울산공장장(부사장)을 지냈으며 2016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현대차는 윤 대표와 더불어 정몽구  회장, 이원희 사장(기획·영업·마케팅 재경담당)이 대표이사인 3인 각자대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