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울청사에서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 열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선거관리, 북한도발 대비 철저" 당부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현 정부의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제 19대 대통령 선거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가 2일 국무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
황 권한대행은 이날 “이번 선거는 북핵 위협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적 안보․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설계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법무부와 행자부 등 관련부처에서는 선거가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점검,관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품선거와 흑색선전, 여론조작, 불법 단체동원, 선거폭력 등 5대 선거사범을 비롯한 각종 선거범죄에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도 당부했다.
황 대행은 “SNS 등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가짜뉴스․허위사실 유포행위가 지난 18대 대선에 비해 5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신속한 사실 확인과 철저한 사법처리 등 후속조치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태세도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황 대행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4월부터 북한의 6차 핵실험과 ICBM 발사 등 전략적 도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외교안보당국은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군사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한미동맹 등을 바탕으로 북핵 도발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