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꿈 많은 CEO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

기사입력 : 2017년05월03일 09:36

최종수정 : 2017년05월04일 06:59

코스닥 상장 종합금융회사를 꿈꾸다
"직원, 설계사와 함께 성장하는 '제대로 된' 회사 만들고 싶어"

[뉴스핌=이지현 기자] 그는 여전히 꿈 많은 청년의 모습이었다. 직원 250명, 재무설계사 7200여 명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험 독립법인대리점(GA)의 대표가 된 지금도 말이다. 큰 꿈과 목표는 업계 최초의 코넥스 상장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제 그는 ‘코스닥 상장 종합금융판매회사’라는 새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 <사진=김학선 기자>

 ◆"입사했을 때부터 사장이 되고 싶었어요"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는 30여 년 전 현대해상에 입사했다. 입사했을 때부터 그의 꿈은 사장이었다. 먼 미래의 일이었지만 덕분에 정말 사장처럼 일했다. 남들과 다른 생각과 행동 덕분이었을까.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찾아왔다. 입사 6개월만에 그는 영업점 소장직을 맡게 됐다. 실적이 좋지 않아 폐쇄를 고민하던 점포를 키워 1년 반 만에 분할에 성공했다. 몇 개 점포를 분할한 뒤 본사 마케팅기획으로 스카우트됐다. 그리고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1995년 본사 마케팅 기획과장으로 있을 당시 ‘5년 뒤에 보험료가 자율화된다’는 얘기가 들려왔어요. 그때만 해도 자동차보험 하면 모든 보험사의 보험료가 같았거든요. 미국이나 영국 등 보험 선진국을 많이 돌아다니면서 공부했어요. 그때 미국에서 보험사보다 규모가 큰 보험판매회사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죠.”

당시 한국에는 보험사 전속 설계사나 1인 대리점밖에 없었다. GA의 개념이 없을 때였다. 최 대표는 그때 우리나라 보험산업도 결국 미국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봤다. “미국 판매회사들은 보험뿐 아니라 펀드나 예적금, 대출 상품도 팔더라고요. 결국 답은 ‘자산관리회사’였어요. 더군다나 판매회사들이 나스닥에 상장돼 있었죠. 세계에서 7~8위의 보험강국인 우리나라도 자율화되면 판매사가 생길 수밖에 없고 코스닥 상장도 될 거라는 걸 깨우쳤습니다.” 그는 능력을 인정받던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의 인카금융서비스를 세웠다.

◆판매회사 세우고 정보기술·교육에 투자

어려운 환경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확실한 목표 덕분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상장된 종합금융판매회사’를 목표로 했다. 그래서 ‘정보기술’ ‘교육’ ‘상품’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자동차보험료 비교 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만들었어요. 지금은 회사에 연구소가 있을 만큼 정보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7년 동안 약 120억원을 개발비에 투자했더라고요. 지금 저희 회사가 30여 개 보험사의 상품을 취급해요. 보험은 워낙 장기 상품이니 옛날 상품에 대한 정보도 가지고 있어야 하죠. 정보기술로 상품 정보를 구현해놓지 않으면 제대로 된 회사가 될 수 없겠더라고요.”

그의 모든 화두는 어떻게 하면 판매자들이 쉽게, 잘 영업할 수 있을까에 맞춰져 있었다. 프로그램 개발도 영업 지원을 위해서였다.

“교육 파트에도 10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는데 작은 스튜디오에서 매일 아침 생방송으로 교육을 해요. 그게 벌써 7년이 됐네요. 저희 회사에 한번 오면 설계사들이 잘 안 나가요. 영업하기에 편한 환경을 갖춰놓았기 때문이죠. 판매회사의 핵심은 영업가족들입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교육하고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게 우리가 할 일이에요.”

그는 100년 동안 롱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회사의 모든 구성원, 영업가족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로 키워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다.

“ 2년 전에 20억원 정도 수익이 나서 그중 4억원을 직원 및 영업가족들과 나눴습니다. 100년 가는, 세계로 뻗어가는 회사를 만드는 것은 제가 아닌 후배들의 몫이잖아요. ‘자산관리회사 인카금융서비스’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