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안철수, 하락세에 당 확장·토론 전략…마지막 '골든크로스' 노린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27일 15:26

최종수정 : 2017년04월27일 15:26

이번 주 김한길·최명길 등 공식 지지 선언 나서
"부동층 15% 이상…'깜깜이 6일' 표심 변화 클 것"

[뉴스핌=장봄이 기자] D-12. 마지막 승부에 사활을 걸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면서 토론회, 부동층 유입, 지지세 확장 등 남은 변수에 힘을 쏟고 있다. 지지율 조정 기간이 끝났다고 판단한 만큼 마지막 '골든크로스'를 노리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무소속 최명길 의원이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선이 열흘 남짓 남은 상황에서 마지막 힘 실기에 나선 것이다. 두 사람은 모두 안철수 캠프에서 마이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최 의원은 27일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제가 방송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회에 왜 '더 나은 정권교체'라는 말을 쓰고, 왜 입당했는지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그 설명이 선거운동이고, 후보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한길 전 대표도 "직접 제 생각을 말하고, 유세에 가서 유권자들에게 직접 안 후보를 왜 선택해야 정치와 나라에 발전이 된다는 지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지율 하락 원인은) 거대 야당의 조직적인 네거티브 영향도 있고 안 후보가 가진 장점들을 더 잘, 제대로 알리지 못한 것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 의원은 지난달 29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언주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국민의당에 들어왔다. 안 캠프 측은 이를 통해 한 두 석이라도 국민의당이 조금씩 확장하는 모습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준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 캠프 측 관계자는 "많은 수는 아니더라도 민주당에선 인원 이탈이 있는 반면, 국민의당은 한 석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인상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각 후보들의 견고한 지지층을 빼면 15% 정도의 부동층이 있다고 본다. 투표일에 이들의 표심이 결과를 결정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후보자 토론회는 오는 28일과 다음달 2일 두 차례 남겨놓은 상태다. 여론조사는 다음달 2일까지만 공개되며, 3일부터 투표일인 9일까지는 여론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마지막 여론조사가 '깜깜이 6일' 간 표심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